
주택 청약 당첨시 저리의 대출까지 받을 수 있는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이 21일 출시됐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주택 청약 당첨 시 저리 대출까지 받을 수 있는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이 21일 출시됐다. 이에 발맞춘 출시 기념 이벤트가 시중은행에서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날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이 출시됐다. 가입은 5대(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시중은행을 포함한 전국 주택도시기금 수탁은행 지점에서 할 수 있다.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은 기존 청약저축통장 가입대상과 지원내용을 대폭 확대·개편한 상품이다. 가입자는 이자 혜택과 전용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기존 청년우대형청약저축 가입자는 별도 신청없이 청년주택드림통장으로 자동전환된다. 일반청약인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는 은행 지점에 방문해 전환 신청을 해야 한다. 기존 납입 기간·횟수는 전환해도 유지된다.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 가입자는 최고 연 4.5% 이자와 납입금액 40%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근로소득 연 3600만원 이하인 가입자는 이자소득 5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이 제공된다.
이번 청약통장 장점은 청약에 당첨되면 분양대금의 최대 80%까지 저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를 위한 청년주택드림대출의 구체적 사항은 오는 12월 확정 발표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공개된 내용을 살펴보면, 대출 대상주택은 분양가 6억원 및 전용면적 85㎡ 이하다. 금리는 최저 2.2% 수준이며, 만기는 최대 40년이다.
다만, 청년주택드림대출은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 가입기간 1년 이상 및 1000만원 이상 납입실적이 있어야 이용할 수 있다.
5대 시중은행은 이날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 출시에 맞춰 각종 연계 이벤트를 내놓고 있다. 정부 청년 지원사업에 발맞춰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은행별 이벤트 혜택은 국민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이 가입금 2만원을 지원한다. 농협은행은 가입자에게 모바일쿠폰과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내달 중 이벤트를 공개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은 청년 주거안정과 복지를 위해 꼭 필요한 상품"이라며 "우리은행은 청년층이 자산을 형성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도움 되는 금융상품을 지속 출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