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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지난해 순이익 2조2343억원…전년比 34억원↑

농업지원사업비 4927억원 부담 "농협금융 본연 역할 다할 것"

장민태 기자 | jmt@newsprime.co.kr | 2024.02.16 16:19:09

농협금융그룹이 지난해 2조2343억원을 순이익으로 벌어들였다. ⓒ 농협금융지주


[프라임경제] 지난해 농협금융그룹이 2022년 대비 34억원 늘어난 순이익을 벌어들였다. 농업·농촌을 위해 부담한 농업지원사업비가 늘면서, 실제 거둬들인 순이익이 줄어들었다.  

16일 농협금융지주 공시에 따르면 농협금융그룹의 지난해 순이익은 전년 대비 34억원 늘어난 2조2343억원이다. 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순이익은 2조5774억원이다.

농협중앙회는 농협법에 따라 농협 명칭을 사용하는 법인에 대해 농업지원사업비를 부과한다. 이 사업비는 산지유통 활성화 등 회원과 조합원에 대한 지원 비용으로 사용된다.

농협금융이 지난해 부담한 농업지원사입버는 4927억원으로 전년 대비 9.4% 증가했다.  

수익성을 살펴보면, 총영업이익은 10조6524억원으로 전년 9조4326억원 대비 12.9% 증가했다. 지난해 농협금융은 이자이익보다 비이자이익이 크게 성장했다. 

이자이익은 지난 2022년에 비해 10.6% 감소한 8조5441억원으로 집계됐다. 비이자이익은 1조6859억원으로 전년 대비 156.3% 급증했다. 

비이이자이익 증가는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이익이 견인했다. 

부문별로 보면, 수수료이익은 1조6422억원이다.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이익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1조4478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기타손실은 전년 대비 19% 확대된 1조4042억원이다.

농협금융은 지난해 자산건전성이 소폭 악화하자 위험에 대비한 비용을 늘렸다. 부실채권 비율은 0.58%로 전년 대비 0.0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손충당금은 16.8% 늘어난 3조7915억원으로 집계됐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올해 불확실한 경영여건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위험관리와 내부통제·소비자보호를 강화하겠다"며 "농협금융 본연의 역할인 농업·농촌 지원과 금융회사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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