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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지난해 순이익 2조5170억원… 전년比 20%↓

"민생금융지원 수치 제외하면 실적 10% 증가"

장민태 기자 | jmt@newsprime.co.kr | 2024.02.06 18:36:26

우리금융그룹 본점 전경. ⓒ 우리금융


[프라임경제] 우리금융그룹(316140) 순이익이 지난해 약 20%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자이익은 증가했지만, 비이자이익이 줄어든 영향이다.  

우리금융이 6일 발표한 '연간 경영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순이익은 2조5167억원이다. 이는 지난 2022년 순이익인 3조1420억원 대비 19.9% 감소한 실적이다. 

지난해 우리금융이 거둬들인 이자이익은 8조7430억원으로 전년 대비 0.5% 증가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1조948억원으로 전년 대비 4.7% 감소했다.

우리금융 비이자이익을 살펴보면, 수수료이익은 1조7200억원으로 전년 대비 0.6% 늘었다. 하지만 외환·파생에서 약 650억원 손실이 발생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비이자이익 부진에 대해 "민생금융지원 수치가 반영된 것"이라며 "이를 제외할 경우, 전년 대비 약 10% 증가한 실적"이라고 말했다. 

부실채권인 고정이하여신은 지난해 말 기준 1조297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9.9% 증가했다. 이에 따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35%로 집계됐다.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충당금은 2조9720억원으로 전년 대비 26.2% 늘었다. 부실채권(NPL) 커버리지 비율은 229.2%에 달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취약 부문에 대한 건전성과 계열사를 정비해 그룹 자본시장 경쟁력을 강화했다"며 "올해는 위험 관리에 집중하면서도 그룹 시너지 강화를 통한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우리금융은 연간 배당금 1000원(결산배당 640원)을 결정했다. 결산 배당 기준일은 오는 2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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