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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폐기된 화폐, 3조8803억원…에베레스트산 16배 높이

한국은행 "돈 깨끗이 쓰기 홍보 활동, 지속 추진할 것"

장민태 기자 | jmt@newsprime.co.kr | 2024.01.24 16:32:00
[프라임경제] 한국은행이 지난해 3조8803억원 규모의 화폐를 폐기했다고 24일 밝혔다. 폐기된 화폐는 쌓으면 높이가 에베레스트산의 16배에 달한다. 

손상화폐 주요 교환사례. ⓒ 한국은행


이날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폐기된 손상화폐 규모는 3조8803억원으로 2022년 대비 1조2389억원이 늘었다.  

폐기된 화폐는 위로 쌓으면 높이가 14만159m다. 이는 에베레스트산(8849m) 16배, 롯데월드타워(555m) 253배다. 길게 이은 길이는 6만2872km로 경부고속도로(415km)를 약 79회 왕복한 거리다. 

한국은행은 손상화폐가 늘어난 원인으로 △대면 상거래 회복 △5만원권 유통수명 도래 △시중금리 상승 등에 따른 환수금액 증가를 꼽았다. 

손상된 화폐는 동전보다 지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지폐 폐기 규모는 3조8724억원, 동전 폐기 규모는 79억원이다. 권종별로는 만원권이 전체 지폐 폐기량의 55.6%를 차지했다. 100원화는 총 3391만장으로 주화 폐기량 중 60%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화폐를 깨끗이 사용하면, 매년 화폐제조에 드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돈 깨끗이 쓰기 홍보 활동을 지속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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