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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외신] '소니드 파트너사' 리사이클리코, 유럽서 리튬 이온 배터리 재활용 특허 확보

"다양한 시장서 최전선에 자리하고 있어...당사 기술의 참신함을 입증하는 사례"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12.15 14:17:51

ⓒ 리사이클리코


[프라임경제] 코스닥 상장사 소니드(060230) 파트너사이자 캐나다의 리튬이온 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업 리사이클리코(RecycLiCo Battery Materials, Inc.)가 유럽특허청(EPO)으로부터 리튬 이온 배터리 재활용 공정에 대해 리튬 이온 배터리 재활용 관련 특허를 획득했다.

14일(이하 현지시간) 리사이클리코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유럽특허청은 리사이클리코의 리튬 이온 배터리 재활용 공정에 대한 두 건의 특허 신청 중 우선 첫 번째 특허 신청(특허 출원 번호 17870326.0)에 대해 승인했다는 공식 서한을 수령했다. 

리사이클리코 관계자는 "이번 승인은 당사가 글로벌 시장에서 지적 재산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데 한 걸음을 더 내딛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유럽특허청의 승인에 따라, 리사이클리코는 전기 배터리 선도 연구 센터인 바스크 에너지연구센터(CIC energiGUNECIC)이 추적 중인 유럽의 기가팩토리들을 전략적으로 검토하고 어떤 국가를 선택할지 고려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배터리' 기술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유럽 시장에서 더욱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리사이클리코는 이미 미국, 한국, 일본, 중국, 인도, 호주, 캐나다에서 리튬 이온 배터리 재활용 공정 관련 특허를 획득했다. 따라서 이번 유럽 특허는 리사이클라이코에게 14번째 글로벌 특허가 될 전망이다. 

리사이클라이코의 신기술이 유럽에서 인정받는 것은 유럽 전역에서 △산업 전기화 △배터리 재료 △배터리 생산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에 대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주목할 만하다는 평가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리튬 이온 배터리 재활용 공정은 유럽의 야심찬 목표는 물론,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방향과 완벽하게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허 변리사와 협력하며 과정을 마무리하고 필요한 수수료 요건을 충족시키는 동안 다양한 시장에서 최전선에 전략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특허를 받은 당사의 기술은 리튬 이온 배터리 재활용 공정의 참신함을 입증하는 사례"라고 덧붙였다. 

미국·캐나다·독일 증시에 상장된 리사이클리코는 독자적인 폐쇄 루프 하이드로메탈러지(hydrometallurgy, 습식제련) 화학 공정을 통해 블랙 매스에서 리튬, 코발트, 니켈, 망간 등을 99% 이상 추출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11월30일엔 대만 대형 화학회사 제니스 케미컬 코퍼레이션(Zenith Chemical Corporation)과 50대 50으로 설립한 합작법인(JVC)이 대만 정부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하기도 했다.

한편 소니드는 올해 1월 리사이클리코와 배터리 리사이클 기술 제휴, 조인트벤처 설립·투자, 투자자 모집 등의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향후 한국 시장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재생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소니드는 한국 내 리사이클링 플랜트 건설 및 운영에 필요한 투자, 면허·인허가, 환경평가 등을 담당한다. 리사이클리코는 국제 특허를 취득한 리튬이온 배터리 리사이클링 노하우를 제공해 기술 이전 및 조인트 벤처회사 설립 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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