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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반도체, 내년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 '기대'

"신규 고객사 확보 완료 단계 추정…비중 상승 추세 지속"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12.14 08:56:04

ⓒ 미래반도체


[프라임경제] 신한투자증권은 14일 미래반도체(254490)에 대해 IT Set 및 반도체 수요 회복에 따른 외형 성장과 함께 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미래반도체는 올해 코스닥 상장된 반도체 유통 전문 업체다. 삼성전자의 메모리 및 시스템 반도체를 주요 제조사로 공급한다. 메모리 반도체 및 터치 컨트롤러 IC, 이미지센서 등 시스템 반도체를 취급한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미래반도체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7% 줄어든 907억원, 59% 감소한 2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반도체 수요 둔화에 따른 전반적인 외형 축소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박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장 당시 매력적인 공모구조로 흥행에 성공했다. 구주 매출과 오버행 이슈가 없고, 높은 대주주 지분율 때문이었다"며 "동종그룹(Peer) 대비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의 이유는 주주 친화적인 지배구조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 IT SET 수요 반등을 통한 미래반도체의 실적 회복(Q)을 예상했다. 

이와 관련해 "2020년 이후 꾸준히 수요가 감소했다. 온디바이스 AI 및 교체주기 도래로 스마트폰·가전의 수요 개선을 기대할만한 상황이 됐다"며 "내년 스마트폰 시장 규모 성장률은 전년 대비 6% 로 예상한다. 경기 둔화에도 주요 고객사의 견조한 가전 매출 흐름도 긍정적이다"라고 진단했다.

또한 "반도체 업계의 감산으로 메모리의 가격 반등이 시작됐다. 이에 제품 판가(ASP) 인상에 따른 매출 회복 및 영업이익률 상승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시스템 반도체 매출 비중은 2019년 26%에서 올해 3분기 50%까지 상승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대해 "시스템 반도체 비중 상승은 안정적 매출 성장, 영업이익률 개선을 의미한다"며 "사업 체질이 변화되는 중이다. 팹리스 업체가 타 파운드리에서 삼성전자로 생산처 변경 시 매출이 상승하는 구조다. 삼성 파운드리 역량 강화에 따른 중장기 외형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상장 당시 제시됐던 시스템 반도체 신규 고객사 확보는 완료 단계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비중 상승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미래반도체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올해 대비 45% 늘어난 5584억원, 131% 성장한 212억원으로 내다봤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1.4%p 상승한 3.8%를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 둔화 영향으로 내년 상반기 단기 실적은 소폭 부진할 수 있으나 SET 수요 반등으로 2024년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은 충분히 기대되는 구간"이라며 "견조한 성장성에 주목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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