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위폐방지 실무위원회가 새롭게 출현한 신규 위조지폐에 대응하기 위해 대국민 홍보할동을 전개한다.
한국은행은 지난 5일 위폐방지 실무위원회(이하 위원회)가 하반기 정기회의를 개최해 위조지폐 발견 현황과 제작 방식 및 유통방지에 대해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위원회는 지난 2004년 은행권 위·변조를 효과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발족한 합의체로 한국은행·국가정보원·경찰청·관세청 등 6개 기관이 참가한다.

전통시장·노점상 등에서 발견된 위조지폐. ⓒ 한국은행
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전통시장 및 노점상 등에서 유통된 새로운 유형의 위조지폐가 발견됐다. 이 위조지폐는 '영화소품' 또는 'SPECIMEN(견본)' 등의 문구가 포함돼 있지만, 고령층 상인들이 이를 인지하지 못한다는 게 위원회 설명이다.
아울러 일부 위원은 "국내에서 발견된 위조미달러화와 위조상품권 기술 수준이 점차 고도화되고 있다"며 "이러한 위조기술이 원화 위조에 악용되지 않게 경계심을 가지고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위원회는 유관기관과 공조해 위조지폐 제조·유통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국민들 위폐 식별능력 향상을 위한 홍보할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은 △전통시장·대형마트 현장방문 교육 △지하철 매체광고 △화폐사랑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 활용 등 대국민 위폐방지 홍보 활동을 지속 실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