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재테크와 투자, 부동산 등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 보다 큰 시대다. 특히 증권시장에서는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본지에서는 '시간외Y(why, 와이)'를 통해 당일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외 단일가 매매에서 강세와 약세를 기록했던 종목과 그 이유, 평가에 대해 살펴봤다.
5일 시간외에서는 카페24(042000), 부광약품(003000), 환인제약(016580), 월크론(065950), 한신기계(011700), 명문제약(01718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카페24, 부광약품, 환인제약, 웰크론, 한신기계, 명문제약은 시간외에서 종가 대비 각각 9.97% 상승한 1만8750원, 9.95% 오른 6740원, 9.94% 뛴 1만5820원, 9.94% 상승한 3760원, 9.93% 오른 4870원, 9.87% 뛴 2560원 상한가를 기록했다.
카페24의 상한가는 구글(Google International LLC)을 대상으로 약 26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는 공시로 인해 강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카페24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지난 1년간 양사가 구축해 온 유튜브 쇼핑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확장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광약품, 환인제약, 명문제약 등 정신신경질환 치료제를 제조·판매하고 있는 기업들의 상한가는 윤석열 대통령이 전 국민 생애주기별 맞춤 정신건강 관리를 해주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정신건강정책 비전'을 발표하자 향후 수혜 기대감에 강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정신건강정책 비전선포대회를 주재하며 "정신건강 문제를 더 이상 개인의 문제로 두지 않고 주요 국정 아젠다로 삼아 국가가 적극 해결에 나서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가 혁신방안을 보고했고, 정책 고도화를 위한 대통령 직속 정신건강정책혁신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웰크론의 상한가는 중국 내에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등 호흡기 질환이 빠르게 확산하자 현지 교육당국이 각급 학교에 마스크 착용 등을 통해 철저히 대응하라는 경계령을 내렸다는 소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교육부가 호흡기 질환 확산과 관련해 경계령을 내린 것은 강력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펼치던 지난해 이후 처음이다. 특히 마스크와 해열제 등 관련 물자를 충분히 비축하라고 당부했다.
웰크론은 마스크 제조업체로 중국과 일본 등에 마스크 원단을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대표적인 마스크 관련주로 묶였다.
한신기계의 상한가는 윤 대통령이 원전을 10기 추가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모 매체의 보도가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해당 매체는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신규 원전이 대거 추가될 것"으로 바라보면서 "대통령실에서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에 강력한 지시를 내린 정황이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또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용산 대통령실에서 원전을 10기 추가하라는 지시가 있었다. 산업부는 2기 추가를 고려하는데 갭차이가 커 기준점을 낮춰도 원전이 대거 늘어날 것이 예측되는 상황 "이라고 밝혔다.
한신기계는 공기압축기 전문 제조업체로 지난 2011년 원자력발전소 신울진 1·2호기, 고리 3·4호기 등에 제품을 공급해 원자력 발전 관련주로 분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