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재테크와 투자, 부동산 등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큰 시대다. 특히 증권시장에는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이에 본지는 오늘 하루 주식(株式)시장에 영향을 끼친 소식들을 '장중 이슈 보고'를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29일 국내증시의 주요 화두는 △디지털 증권시장 출범 가시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시가총액 10조원 돌파 △이차전지주 반등세였다.
◆ 한국거래소,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신청…STO 유통 임박
한국거래소가 최근 토큰증권(STO) 유통시장 개설을 위해 금융위원회에 혁신금융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 지정을 신청했다. 이르면 이달 말 열리는 혁신금융심사 본위원회에서 승인 여부가 결정된다.
해당 소식이 공론화되며 이른바 STO 관련주로 거론되는 기업들의 주가가 폭등했다. 서울옥션(063170), 갤럭시아에스엠(011420)은 전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로 직행했다.
이밖에 갤럭시아머니트리(094480), 케이옥션(102370), 핑거(4163730) 등도 작게는 5%에서 많게는 25%까지 상승폭을 키웠다.
혁신금융심사 본위원회에서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될 경우 금융위원회에서 내달 최종 지정 승인이 결정된다. 금융위원회의 최종 승인 후에는 투자계약증권과 비금전신탁수익증권으로 발행된 조각투자 상품의 장내 시장 유통이 가능해진다.
◆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몸값 '10조원' 찍었다
지난 17일 코스피에 입성한 에코프로그룹 계열사 에코프로머티리얼즈(450080) 주가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금일 정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63% 오른 13만6500원을 기록했다. 공모가 3만6200원 대비 약 3배 오른 수치다.
에코프로미터리얼즈는 상장 후 9거래일 동안 2거래일 제외한 나머지 모두 상승세를 키워왔다. 특히 금일 장중 15만1200원까지 튀어으로며 시가총액 10조원을 넘기기도 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연이은 주가가 급등으로 인해 전 거래일인 지난 28일 투자 경고 종목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 테슬라발 호재에 이차전지주 '웃음'
글로벌 전기차 1위 테슬라의 호재에 국내 이차전지주들도 모처럼만에 반등했다. 특히 에코프로(086520),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 등 에코프로그룹주는 금일 정규장에서 전 거래일대비 작게는 3%대에서 많게는 10대%까지 오름세를 시현했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SDI(006400)(0.11%), 포스코퓨처엠(003670)도 작게는 2%대에서 많게는 7%대까지 올랐다.
코스닥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전일 대비 1000원(0.41%) 오른 24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테슬라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30일 신규 모델인 사이버트럭 출시를 앞두고 있어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도 긍정적으로 작용 중이다.
이는 주가로도 반영됐다. 28일 전 거래일 대비 4.51% 급등한 246.7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