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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흥, '분노조장 시대유감' 출판기념회 열어

尹 비화 등 미공개 내용 수록…인천 연수 출마 준비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3.11.27 13:47:30
[프라임경제]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분노를 이용한 구태정치'와 결별을 선언하는 저서를 출간한다. 

내년 인천 연수을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김 전 부대변인은 오는 28일 서울 마포구 신촌 히브루스 카페에서 '분노조장 시대유감' 출판기념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동물농장에도 보면 암컷들이 나와 설치고 이러는 건 잘 없다' 바발언 논란을 언급한 김 전 부대변인은 "이들은 왜 이런 비상직적인 발언과 행동을 이어갈까. 당당할까"라며 "결국 분노를 통해, 분노를 조장해 사람들을 결집해 상대를 악마화하고, 본인들의 기득권을 유지하는 데 이 분노와 적개심을 적극 이용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 전 부대변인은 분노와 분열을 이용해 기득권을 유지하는 진영논리에 기반한 '구태 정치'와의 결벌을 선언하기 위해 이번 저서를 출간한 것이다. 

김 전 부대변인은 출판기념회에서 현실을 부정하는 '분노' 보다 세상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열정'을 제시한다. ⓒ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

김 전 부대변인은 저서를 통해 생물학적 나이를 넘어선 '사고의 세대교체'와 '책임 윤리', '언행의 진중함' 그리고 '미래에 대한 상상력'을 제시한다. 

저서에서 김 전 부대변인은 대한민국 정치 현 주소를 '가장 낮은 단계의 정치란 무엇인가. 바로 '분노'를 통해 국민을 갈라치는 것이다. 정치 하수들이 쓴다는 이 방법이 현대사와 궤를 같이한다. 대한민국 정치 현 주소는 그만큼 무미건조하고 팍팍하다. 퇴행적이다. 암울하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김 전 부대변인은 문재인 정부 내내 커버린 '반일 감정'의 크기가 지금은 왜 힘을 잃어 버렸는지에 주목하고, 거기에 '윤석열'이라는 인물이 있음을 상기했다. 

또 김 전 부대변인은 '나는 왜 일면식도 없는 윤석열을 위해 19년 다니던 KBS를 떠났나' 목차를 통해 '왜 정권교체가 가능했는지' 그것도 윤석열을 통해서만 정권교체가 가능했는지 등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시절 일화와 참모로서 카메라에 담기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도 다뤘다. 

김 전 부대변인은 "2019년 조국 사태를 거치면서 사람들은 '공정과 상식'이라는 무겁고 추상적인 담론이 자신의 삶과 직결된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됐다"며 "그런 시대정신을 담은 사람은 '원칙과 뚝심'의 사나이, 윤석열밖에 없었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고 했다. 

저서에서 김 전 부대변인은 삶의 궤적에서 묻어나는 윤석열의 '자기 언어'가 선거 과정은 물론 국정 운영에서 어떻게 발현되는지, 2024년 총선의 의미와 제3 지대 성공의 조건 등도 짚었다. 

또 많은 이야기가 오가는 대통령 후보 '1호차'의 정치적 의미는 물론 사람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따뜻한 시선과 권위적이지 않은 털털함,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 대한 배려와 감사가 윤석열과 함께 한 이들의 목소리를 통해 생생하게 기록했다. 

끝으로 김 전 부대변인은 '나는 왜 정치인이 되고자 하나'라는 목차에서 "대학 시절 뜨거운 가슴으로 보낸 나날에 대한 회고와 세상을 바꾸는 건 분노가 아닌 보통 사람들의 일상의 무게"라며 "세상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려는 '열정'과 과거에 머무르면서 현실을 부정하는 '분노'는 다르다는 '일반의 상식'을 증명하기 위해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전 부대변인은 출판 기념회에서 오랜 기자생활과 대선 기간, 인수위, 대통령실에서 일하면서 느꼈던 생각들을 중심으로, 윤석열 대통령과의 일화 등을 풀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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