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27일 브이티(018290)에 대해 3분기에 이어 분기 최대 매출과 이익을 4분기 또다시 경신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리들샷의 탄탄한 수요로 외형 확대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특히 4분기부터 용기 확보가 원활해 짐에 따라 일본·국내 전방위적인 출점 및 이커머스에서의 활발한 영업 등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른 브이티의 4분기 연결 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3% 늘어난 933억원, 135% 성장한 영업이익 168억원으로 전망했다.
이어 "실적은 우상향 중이나, 기업가치는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본다. 현재주가는 12개월선행 주가수익비율(12M fwd P/E) 15배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브이티는 지난 1주 동안 13.8% 낙폭을 보이며 단기간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 동일 기간 화장품 업종이 2% 하락하고, 코스닥이 2% 상승한 것 대비 두드러진 하락이다. 수급의 주체는 대체로 기관이었다.
주가 하락 요인을 고려해 본다면 2분기부터 나타났던 지속된 호실적과 그에 따른 주가 상승으로 차익 실현 관점의 의사결정이라는 해석이다. 그 외에는 4분기 또한 일본 수요 강세가 이어지고 있어 추가적인 하락 요인을 찾기 어려워 보인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동사의 외형 확장은 4분기 보다 거세진다. 용기 단의 수급이 원활해 짐에 따라 지역·채널 확장 본격화되고 있다"며 "4분기 일본의 경우 주요 드럭스토어에 리들샷 입점을 진행하고, 이커머스 할인 행사를 참여한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우선 드럭스토어의 경우 3분기까지 2000개에 매장 입점했는데, 4분기는 4000개 점포에 추가 입점을 통해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미 리들샷100을 중심으로 재고 소진 된 매장을 종종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일본 주요 플랫폼의 정기 이커머스 할인 행사를 참여하고 있다"며 "금번은 큐텐·라쿠텐·아마존재팬·조조타운 등의 주요 일본 플랫폼 행사를 동시에 진행하며, 가장 매출 기여도 높은 큐텐의 경우 리들샷 단품 외에 리프팅·레티놀 등 기능성 라인까지 확장 시도한 것이 특징적"이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오프라인 채널 접점이 확대되고 여타 할인 행사 동시 진행에도 불구하고 판매는 견조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큐텐 판매 5일차 리들샷 단품이 판매량 기준 전체 1위를 기록했으며, 확장 시도한 셋트 제품 또한 판매량 7위로 선전하고 있다. 기존 대표 제품인 데일리 수딩 마스크팩 또한 판매량 4위로 리들샷과 함께 견조한 흐름"이라고 첨언했다.
더불어 "리뷰 반응을 통해 신규 고객 유입이 여전하며, 긍정적인 점은 재구매 및 상향 구매 또한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리들샷 외에 리프팅 라인까지 만족스러움을 표현한 반응도 존재했다. 브이티의 일본 확장은 회사의 전략대로 순항 중"이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