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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 과도한 저평가 구간…"연말 배당만 배당수익률 8.5%"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세전이익 지난해 동기比 26%↑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11.22 08:57:08
[프라임경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2일 E1(017940)에 대해 과도한 저평가 구간에 있으며, 연말배당만 배당수익률 8.5%에 달해 주목해야한다고 평가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LPG 영업, LPG 운반선 대선사업 등에서의 안정적인 수익구조와 강력한 배당 매력을 감안할 경우 글로벌 유사 기업(Peer)은 물론 SK가스(018670) 대비로도 멀티플(Multiple) 할인 수준은 과도하다고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 E1

이어 "지금은 배당시즌이 임박한 시기라는 점도 염두에 둘 만한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E1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9% 줄어든 1조8395억원, 적자전환한 영업손실 144억원이다. 

같은 기간 세전이익은 26% 성장한 400억원을 기록했다. 

LPG 업체 핵심 이익지표인 세전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대호조임과 동시에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전망치도 다소 초과했다. 

연결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모두 다소의 적자를 시현하며 이베스투자증권 전망치에도 미달했다. 이는 과거 가격이 높은 시기에 올해 7~9월 판매물량 중 상당물량을 장기 구매계약 체결하면서 올해 7~9월 가격수준까지 가격이 가파르게 안정화될 것으로 예측하지 못함에 따라 해당 기간 판매물량의 구매단가가 판매단가를 소폭 초과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과거 이러한 장기 구매계약건들에 대해선 예측 가격 이하로 가격이 하락할 위험을 헷지하기 위해 파생상품 계약을 체결해뒀기 때문에 예측가격 아래로 하락한 가격에 대해선 파생상품이익으로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즉, 이러한 딜들은 세전이익 측면에서 딜의 수명주기 전체적으로 통합해서 보면 소정의 마진을 시현한 것이며 영업이익 및 영업외손익별 배분 차이와 기간별 시차만 발생했을 뿐"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E1의 배당정책은 △별도순이익 대비 배당성향 15% 이상 △전년 대비 별도순이익 마이너스 시기에도 배당액은 축소하지 않고 배당성향을 상향해 최소 배당액 유지가 특징아다. 

성 연구원은 "지난해 주당 배당금 3600원(전액 연말배당)의 별도순이익 대비 배당성향은 15%로서 회사 배당정책의 로우 리미트(Low Limit)였다"며 "따라서, 올해는 배당성향을 로우 리미트로 유지하더라도 별도순이익이 증가하면 그만큼 배당액도 증가하게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별도순이익은 2200억원 정도로서 지난해 대비 60% 가까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에 따라 올해 주당 배당금도 5700원으로 대폭 증가할 것"이라며 "중간배당(주당 배당금 700원)을 제외한 연말배당 예상액만 5000원으로서 현재주가 대비 배당수익률은 8.5%에 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동사 순이익은 내년에는 숨을 고른 후 2025년부터 다시 상승 추이를 시현할 것으로 예상하나 내년 배당액은 최소한 올해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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