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재테크와 투자, 부동산 등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 보다 큰 시대다. 특히 증권시장에서는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본지에서는 '시간외Y(why, 와이)'를 통해 당일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외 단일가 매매에서 강세와 약세를 기록했던 종목과 그 이유, 평가에 대해 살펴봤다.
16일 시간외에서는 인트론바이오(048530), 엠젠솔루션(032790), 툴젠(19980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인트론바이오, 엠젠솔루션, 툴젠이 시간외에서 종가대비 각각 9.94% 오른 7190원, 9.89% 상승한 2055원, 9.87% 뛴 5만2300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인트론바이오, 엠젠솔루션, 툴젠의 상한가는 미국 제약 기업 버텍스 파마슈티컬스(Vertex Pharmaceuticals)와 스위스 크리스퍼 테라퓨틱스(CRISPR Therapeutics)가 개발한 Casgevy가 영국에서 최초의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CRISPR-Cas9)를 활용한 치료제로 승인받았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는 DNA에서 특정 유전자를 잘라내고 교정하는 기술이다
현지시간으로 16일 로이터 통신을 비롯한 주요 외신에 따르면, Casgevy는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를 활용한 최초의 의약품이다. 영국의 의약품 및 건강 관리 제품 규제 기관(MHRA)에 따르면, 해당 의약품을 개발한 발명자들은 2020년 노벨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인트론바이오는 지난 2020년 박테리오파지에 유전자가위 기술을 도입해 우수한 성능을 보유한 개량 로봇 박테리오파지(Robot bacteriophage, 개량형 박테리오파지)를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툴젠은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관련 특허를 다수 보유 중이다. 지난 23년간 1세대 징크핑거(ZFN), 2세대 탈렌(TALEN), 3세대 크리스퍼(CRISPR) 기반 유전자 가위를 모두 개발해 발전시켜 왔다.
엠젠솔루션은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기술을 이용해 인간 인슐린을 분비하는 돼지, 면역결핍 돼지, 인간질병을 가진 질병모델 돼지 등을 개발한 바 있다. 또한 이식 거부반응 관련 유전자가 제거된 돼지의 췌도를 당뇨모델 원숭이에게 이식해 7개월 이상 정상 혈당을 유지시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