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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테크닉스, 내년 빠른 실적 개선 전망…목표주가↑

"AI산업 개화 따른 반도체 칩의 미세화·고집적화 트렌드로 주요 장비 중요도 상승"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11.15 07:49:39
[프라임경제] 상상인증권은 15일 이오테크닉스(039030)에 대해 올해 4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직전 16만8000원에서 18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정민규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AI(인공지능) 산업의 개화에 따른 반도체 칩의 미세화·고집적화 트렌드로 어닐링(Annealing), 스텔스 다이싱(Stealth Dicing) 등 주요 장비의 중요도가 상승하고 있고, 고객사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능력이 2배 이상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내년에는 빠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 이오테크닉스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이오테크닉스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6.1% 줄어든 740억원, 87.5% 역성장한 3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한 이유는 업황 부진으로 인해 캐시카우(Cash-Cow) 역할을 해 온 레이저 마커 장비의 매출이 감소했고, 20억원 가량의 성과급 지급이 일회성 비용으로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연내에는 글로벌 고객사들의 신규 설비 투자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4분기는 실적의 바닥을 다지는 기간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동사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1.9% 줄어든 717억원, 89.4% 감소한 17억원으로 전망한다"며 "통상적으로 4분기에는 발주가 감소하는 계절성으로 매출액의 소폭 감소가 예상된다. 외형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로 영업이익의 감소도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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