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진투자증권은 3일 더존비즈온(012510)에 대해 실적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재무구조개선을 위한 합병을 추진하고 있는 것도 주가 상승에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 주가는 유진투자증권 추정 올해 기준 주당순이익(EPS) 1057원에 해외 유사 업체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35.6배를 타겟 멀티플(Target Multiple)로 적용하며 기존 4만5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더존비즈온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동기 대비 각각 9.2% 늘어난 846억원, 29.9% 성장한 14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유사한 수준으로 부합했다.
실적이 전 분기에 이어 지난해 동기 대비 성장세를 지속한 이유는 스탠다드(Standard) ERP 사업 매출액이 5.6% 감소한 반면, 라이트(Lite) ERP와 익스텐디드(Extended) ERP 사업 매출이 각각 20.1%, 19.4%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에서 긍정적인 것은 구축형 제품의 기술 지원 중단 정책에 따라 WEHAGO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아마란스10의 전 모듈이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진행 중이라는 점"이라고 짚었다.
이어 "Extended ERP 사업은 수익성 위주의 사업을 진행하며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더존비즈온의 올해 4분기 연결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5.4% 상승한 881억원, 74.3% 증가한 133억원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해 "회복세 지속을 예상한다"며 "WEHAGO 클라우드 고객 전환세 유지가 지속되며, 고부가가치 위주의 수주를 통한 Extended ERP 사업 매출 증가로 수익성 개선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