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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AI 안전성 정상회의' 화상 참석

세계 정상들과 AI·디지털 시대 규범 정립 방향성 공유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3.11.03 09:10:35
[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일 영국에서 개최된 '1차 AI 안정성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AI의 안전한 활용 및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글로벌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AI 안전성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세계 각국 정상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의 등장이 우리 삶의 편익을 증진하고 산업 생산성을 높여줬지만 디지털 격차가 경제 격차를 악화시키고, 급증하는 가짜뉴스가 우리의 자유를 위축시키고, 선거 등 민주주의 시스템을 위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AI를 비롯한 디지털은 오로지 인간의 자유와 후생을 확대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며 "개인과 사회의 안전에 위협이 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윤 대통령은 "누구나 경쟁과 혁신의 기회를 공정하게 보장받고, 디지털이 만드는 혜택을 사회 전체가 골고루 향유할 수 있어야 한다"며 AI와 디지털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AI 디지털 시대가 추구해야 할 기본 가치와 철학을 반영해 한국은 지난 9월 △자유 △공정 △안전 △혁신 △연대라는 5가지 원칙을 담아 '디지털 권리장전'을 발표했음을 각국 정상들에게 공유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한국 정부가 AI 글로벌 거버넌스 구축에 적극 기여할 수 있도록 UN 내 국제기구 설립을 지원하기 위한 'AI 글로벌 포럼'을 개최하고, 이번 정상회의에서 제안된 'AI 안전네트워크' 및 UN이 지난 10월 발족한 'AI 고위급 자문기구'와도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정부는 이번 정상회의에서 각국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논의를 더욱 진전시켜, 6개월 뒤 영국과 함께 공동 개최할 미니 정상회의를 충실히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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