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재테크와 투자, 부동산 등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큰 시대다. 특히 증권시장에는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이에 본지는 오늘 하루 주식(株式)시장에 영향을 끼친 소식들을 '장중 이슈 보고'를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1일 국내증시의 주요 화두는 △김포의 서울 편입 '본격화' △에코프로, 60만원선 '붕괴'였다.
◆ 오세훈 서울시장 "김포시장과 '메가시티 서울' 논의"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내세운 김포시의 서울 편입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금일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김포시의 편입을 비롯한 '메가시티 서울' 구상에 대해 "김포시장을 만나 뜻을 파악해보고 판단할 것이며, 이에 대해 깊이 있는 연구를 시작하겠다"고 공식발표했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며 이른바 김포 관련주들이 반등했다. 코아스(071950), 누리플랜(069140), 앱코(129890)는 금일 정규장에서 상승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로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코아스는 전 거래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터치했다.
코아스는 김포시 통진읍 토지 및 풍무동 김포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누리플랜은 김포시 대곶면 송마리에 토지를 소유 중이다. 앱코 역시 김포시에 생산물류센터와 부지를 갖고 있다.
이밖에 진영(285800), 아모그린텍(125210), 상보(027580), 코콤(015710) 등 김포 쪽에 토지나 건물을 보유중인 업체들의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작게는 5%대에서 많게는 24%대까지 오름폭을 키웠다.
◆ "아 옛날이여"…50만원대로 미끄러진 에코프로
지난 7월 장중 150만원대까지 치솟았던 에코프로(086520)가 금일 50만원대로 주저앉았다. 에코프로는 금일 정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3.71% 빠진 59만7000원에 장을 마쳤다.
형제주인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코프로비에치엔(383310)도 하락세를 피할 순 없었다. 이들은 각각 3.87% 내린 18만8600원, 1.04% 하락한 5만7000원이라는 성적으로 마감했다.
이러한 하락세는 전기차 수요 둔화우려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 GM을 비롯한 완성차 업체들은 줄줄이 전기차 생산 목표치를 낮추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의 판매 증가가 가격 인하 전 예상치를 상회하지 못하고 있다"며 "전기차 시장의 중장기 구조적 성장을 의심하는 시장 참여자는 없으나 단기적으로 매우 어려운 계곡에 진입하고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