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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 주주환원 강화 지속 이행 '초점'

올해 3분기 중 1000억원 자사주 매입과 525원 분기 DPS 발표 '긍정적'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10.30 07:58:36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삼성증권은 30일 신한지주(055550)에 대해 주주환원 강화를 지속 이행한 점에 초점을 둘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직전 4만6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하향했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올해 3분기 중 1000억원의 자사주 매입과 525원의 분기 주당배당금(DPS)을 발표했다"며 "올해 2월 발표한 주주환원 강화 정책의 이행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안정적 이익 창출 여력과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지속되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신한지주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3.7% 줄어든 1조1900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이자이익이 전 분기 대비 2.6% 증가했으며 일회성 제외 기준 경상 충당금 및 판관비가 안정적으로 관리됐지만 △희망퇴직 743억원 △신용 LGD 산출 방법 변경 추가 충당금 786억원 △증권 투자상품 충당부채 1199억원 등 총 2728억원의 일회성 비용 요인으로 경상 수준을 하회했다.

신한지주의 3분기 이자이익은 전 분기 대비로는 2.6%, 지난해 동기 대비로는 1.1% 성장한 2조7600억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그룹·은행 손이자마진(NIM)이 각각 1.99%·1.63%로 모두 전 분기 대비 1bp 하락했으나, 은행 원화 대출 성장률이 같은 기간 1.1% 반등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참고로, 신한지주는 올해 4분기 중 고금리 예금 만기 도래로 손이자마진 1~2bp 개선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자산건전성 지표의 악화는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NPL)과 은행 연체율은 각각 0.52%와 0.27%로 각각 전 분기와 동일하게 나타났다. 그룹 분기 대손충당금(Credit cost)은 추가충당금 786억원의 적립 영향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2bp 상승한 0.48%로 추산된다. 

다만 추가충당금이 전분기 1512억원 대비 감소하며 7bp 개선세를 보였다. 일회성 제외 기준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0.40%로 추정된다.

비은행 이익은 3877억원으로 전 분기 5814억원 대비 33.3% 감소했다. 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카드와 캐피탈 부문 이익이 전 분기 대비 각각 1.3%, 5.0% 성장했지만, 증권 부문에서 투자상품 충당부채 적립 부담 1199억원으로 185억원 적자를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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