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상상인증권은 30일 알멕(354320)에 대해 주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며, 증설완료 및 신규수주 효과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알멕은 전기차(EV) 전용 알루미늄 소재·부품 생산 전문기업이다.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각각 56.9% 늘어난 2360억원, 136.1% 성장한 266억원이다.
최근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주요 제품군은 배터리 모듈 케이스, 배터리 팩 케이스, EV 플랫폼 프레임이다. 글로벌 EV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지난해부터 매출성장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EV 신생업체를 포함한 북미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판매 비중 또한 30% 수준으로 증가했다.
매출의 53.2%를 차지하는 배터리 모듈 케이스의 주 고객사는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이다. 유민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향후 배터리 셀 업체들의 북미 현지생산이 진행됨에 따라, 동사의 북미시장 매출규모도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동사의 EV 부품에서 가장 큰 비중확대가 예상되는 제품은 EV 플랫폼 프레임"이라며 "동사의 충격 흡수 소재(Crash Alloy) 기반 EV 플랫폼 프레임은 글로벌 하이엔드 고객사 등급을 충족해 선진시장 내 주요 OEM향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북미 지역 주요 EV 신생업체 향으로 납품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추가 공급 또한 내부 검토하고 있다"고 조언했다.
최근 3개월 기준 알멕의 주가는 48.68% 하락했다. 3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성장했지만 당초 예상치 대비 낮았던 점, 기업공개(IPO) 이후 대기 매도물량이 존재했던 점이 주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유 연구원은 "하지만 동사는 올 7월 기준으로 공시된 수주 2조원 외에도 연말까지 4000억원 규모의 기존 고객향 수주가 추가될 것"이라며 "내년 1분기로 계획된 증설까지 마무리되면 올해 대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