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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무위, 차기 회의서 'KB 회장' 고발

여야 간사 간 의견 일치 "불출석 사유서, 거짓말"

장민태 기자 | jmt@newsprime.co.kr | 2023.10.27 18:40:56

27일 국회 정무위원회가 향후 전체회의에서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에 대한 고발을 의결하기로 했다. = 장민태 기자


[프라임경제] 국회 정무위원회가 향후 전체회의에서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에 대한 고발을 의결하기로 했다.

27일 국회 정무위원회는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대상 종합감사를 실시했다. 야당 간사인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정무위는 이후 전체회의에서 종합감사와 관련해 불참·위증한 증인들의 고발을 의결하기로 했다.

김 의원은 "여러 번 출석 촉구를 했음에도 윤 회장이 해외 일정을 이유로 불출석한 것에 대해 강력히 유감을 표한다"며 "증언을 회피하기 위해 새로운 일정을 만든 것이라면, 국회법에 따라 문제 제기해야 해 고발하기로 여야 간사 간 의견 일치를 봤다"고 말했다. 

여당 간사인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은 "윤 회장의 불출석 사유서 자체가 거짓말"이라며 "사전 계획된 출장이 아니고 증인 채택 이후 출장 계획이 변경되는 과정을 다 파악했다"고 분노를 토했다. 

이어 "불출석 작전을 공모한 내부 조력자까지 고발 내지 수사 의뢰를 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무위는 윤 회장에게 종합감사 증인으로 출석할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이날 윤 회장은 해외 기업설명회(IR) 일정을 이유로 국감장에 출석하지 않았다. 

여야는 윤 회장 해외 출장에 대해 증인 채택된 뒤 일정이 연장된 점을 들어 '국감 회피성 출장'으로 의심하고 있다.

김 의원은 "윤 회장 말고도 현대건설 대표 등 불출석 증인들이 몇 있고 위증 관련 증인도 있다"며 "이를 모아서 다음 전체회의에서 의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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