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김포시(시장 김병수)가 전국 소 사육농장에서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럼피스킨병'에 총력 대응을 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김포시 가축전염병 상황실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8시 고열과 두드러기 등 '럼키스킨병' 의심 증상에 대한 첫 신고를 받고 해당 농장에 즉시 이동해 제한을 조치했으며, 채취한 시료를 검사 의뢰해 22일 10시 확진 통보를 받았다고 했다.

김포시는 현재 3건의 '럼피스킨병'이 확진돼 신속 대응 총력을 가하고 있다. ⓒ 김포시
이에 김포시는 질병 발생에 대비히 예비선정한 살처분 업체와 공무원 인력을 즉각 현장에 투입해 1차 발생농장 소 55두를 약 9시간 만인 오후 6시50분 살처분한데 이어 매몰작업까지 끝냈고, 2차 발생농장 109두에 대해서도 역시 9시간만에 완료하는 등 예상치 못한 사회적 재난 발생에 신속한 대응체계를 발휘했다.
또 긴급 백신접종에 대해서도 첫 확진 농가 방역대 내 위치한 소 사육농가들에 대해 2일만에 전두수 백신접종을 끝냈으며, 고령자 등 접종에 미숙한 소규모 농가들에게는 공수의사들을 배치 및 접종케 해 전두수 백신접종을 단기간에 이뤄냈다.
이러한 대응은 김포시가 긴급히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을 동원해 축산농가들에게 백신을 전달하면서 지체없이 접종토록 하고, 전화로 접종 여부에 대해 일일이 확인 및 독려함으로써 가능했던 결과다.
특히 김병수 김포시장은 '럼키스킨병'의 현재 위기경보단계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김포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설치하고, 직접 24시간 방역상황실을 가동해 방역의 컨트롤 타워 역할로서 총괄 대응에 나서고 있다.
한편 김포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앞으로 임상관찰 등 조기신고 체계를 가동하고 보건소를 비롯한 전체 부서와 김포축협, 소방서 등 관계 기관의 협력시스템을 풀가동할 계획이며, 추가로 확진되는 농가의 방역대 내 백신 물량을 확보해 26일 다시 한번 센터 직원들을 동원해 2차 공급에 나선다.
또 소 사육농가에는 살충제 지원 및 방역차량을 동원해 순회 소독을 계속 실시하는 등 가축전염병 차단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공공·민간 부문의 역량을 최대한 결집·대처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과거 전국 확산이 드물었던 전염병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시 직원들과 축산농가들의 협력으로 신속한 대처를 이어가고 있다"며 "시민들께는 축산농가 출입을 자제해 주시고 축산농가에서 고열이나 두드러기 등 의심증상이 보일 경우 즉시 김포시 상황실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