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재테크와 투자, 부동산 등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 보다 큰 시대다. 특히 증권시장에서는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본지에서는 '시간외Y(why, 와이)'를 통해 당일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외 단일가 매매에서 강세와 약세를 기록했던 종목과 그 이유, 평가에 대해 살펴봤다.
25일 시간외에서는 마니커에프앤지(195500), 멕아이씨에스(058110), 메디아나(04192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마니커에프앤지, 멕아이씨에스, 메디아나는 시간외에서 종가대비 각각 9.87% 상승한 3675원, 9.86% 오른 2785원, 9.85% 뛴 6470원 상한가로 마감했다.
마니커에프앤지의 상한가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LumpySkin)병' 확진 사례가 나온 이후 우시장들을 전면 폐쇄하고 거래를 중단하는 사태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인해 대체재 수요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전라남도의 경우, 소 럼피스킨병 차단을 위해 전남지역 우시장 15곳 전체를 폐쇄하고 방역대책본부 운영에 들어가는 등 차단 방역에 나선 상황이다.
멕아이씨에스, 메디아나의 상한가는 중국에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유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에도 확산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짐에 따라 향후 수혜 기대감에 강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금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세균성 급성 호흡기감염증 입원 환자 중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환자는 41주차(10월 8일~14일) 기준 90명으로 전체의 95%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27명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의료기기 제조·판매업체인 멕아이씨에스는 지난 2020년 중국 현지 협력사를 통해 폐렴 치료에 사용될 수 있는 고유량호흡치료기(HFT100)에 대해 중국 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CFDA)의 허가를 받은 이력이 있다.
메디아나는 산소포화도 측정기와 인공호흡기, 제세동기 등의 의료기기를 주력으로 제조해 판매하는 회사다. 산소포화도측정기는 혈액에 충분한 산소가 있는지 측정하는 기기다. 특히 코로나19 대란 때 감염 환자의 폐 상태를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서 필수 장비로 꼽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