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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3분기 누적 순익 4조3704억원…전년比 8.2%↑

이사회, 분기현금배당 '주당 510원' 결의·300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

장민태 기자 | jmt@newsprime.co.kr | 2023.10.24 15:56:55

서울 여의도 소재 KB금융그룹 사옥 전경. ⓒ KB금융그룹


[프라임경제] KB금융그룹(105560)이 지난 3분기에 1조3737억원을 순이익으로 벌어들였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날 KB금융이 발표한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누적된 순이익은 4조37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조383억원) 대비 8.2% 증가했다. 그룹 총자산은 1206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누적 순이자이익은 8조8472억원으로 전년 동기 8조4008억원 대비 5.5% 늘었다. 원화대출금은 지난달 기준 336조원을 기록해 지난해말 대비 7조원 증가했다.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3분기 기준 2.09%로 지난해말 대비 0.13%p 상승했다. 

누적 비이자이익은 3조77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6% 개선됐다. 순수수료이익은 2조7668억원으로 비이자이익 중 73.3%를 차지했다.

수수료이익을 견인한 건 기타(9691억원)와 신용카드(5387억원)다. 뒤를 이어 증권업수입수수료는 5203억원을 기록했다.

자산건전성은 지난 9월 기준 소폭 악화했다. 부실에 해당하는 고정이하여신은 2조984억원으로 지난 6월말 대비 11.8% 늘었다. 이에 따른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48%로 확인됐다. 

손실에 대비한 대손충당금적립액은 3조7849억원으로 나타났다. 부실 대비 대손충당금 비율(NPL Coverage Ratio Ⅰ)은 180.4%로 지난 6월말 대비 20.1%p 하락했다. 

서영호 KB금융 부사장은 실적발표회에서 "올해 하반기 중 그룹의 이자이익 성장은 보수적인 여신정책으로 인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당사는 전사적 차원의 비용관리 노력을 바탕으로 연중 안정적인 이익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KB금융지주 이사회는 분기현금배당을 주당 510원으로 결의하고,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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