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재테크와 투자, 부동산 등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 보다 큰 시대다. 특히 증권시장에서는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본지에서는 '시간외Y(why, 와이)'를 통해 당일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외 단일가 매매에서 강세와 약세를 기록했던 종목과 그 이유, 평가에 대해 살펴봤다.
23일 시간외에서는 YTN(040300), 시큐레터(418250), 유진투자증권(001200), 유진기업(023410), 진바이오텍(08606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YTN, 시큐레터, 유진투자증권, 유진기업, 진바이오텍은 시간외에서 종가대비 각각 10.00% 오른 6000원, 9.98% 상승한 1만6530원, 9.96% 뛴 4690원, 9.94% 오른 3870원, 9.88% 상승한 5060원 상한가로 마감했다.
금일 업계에 따르면, YTN, 유진투자증권, 유진기업의 상한가는 유진그룹 지주사인 유진기업이 YTN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으로 인해 강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금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YTN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 주재로 진행된 개찰에서 유진그룹은 3199억원을 써내 한전KDN과 한국마사회 보유한 YTN의 지분 30.95%를 낙찰받았다.
앞서 지난 20일 마감된 YTN 공기업 지분 매각 입찰에는 최종적으로 유진그룹을 포함해 한세실업, 글로벌피스재단 등 3곳이 참여했다.
YTN을 최종 인수하기에 앞서 유진기업은 현행 방송법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다만 통일교 관련자가 설립한 법인으로 공영성 논란이 불거진 원미디어코리아나 특혜 논란에 휘말렸던 한세그룹에 비해 상대적으로 무난하게 방통위 문턱을 넘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시큐레터의 상한가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보기술(IT) 컨설팅·설루션 전문기업인 'SLNEE IT'와 보안 강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는 발표로 인해 향후 기대감이 주가에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협약에 따라 시큐레터는 SLNEE가 개발한 '디옴'(Deom) 플랫폼 내 사우디 공공기관·민간기업의 이메일·그룹웨어에 시큐레터의 '제로 트러스트' 기반 보안 설루션을 적용해 이메일·파일 보안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큐레터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 지역에서 디지털 혁신과 발전을 선도하는 만큼 고도화한 사이버 보안 위협이 해마다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시큐레터는 비실행형 파일 악성코드 진단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기술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진바이오텍의 상한가는 소의 바이스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국내에서 잇따라 확인되면서 향후 수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경기 김포시 소재 젖소 사육 농장과 충남 서산시 농장 등 6곳에서 럼피스킨병 확진이 확인됐다. 사흘 새 10건으로 늘어난 것이다.
중수본은 “럼피스킨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소농가에서는 살충제 살포 등 구충 작업, 농장 및 주변 기구 소독을 철저히 하고 의심 축 발견 시 지체없이 가축방역관에게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진바이오텍은 유익미생무을 이용한 기능성 사료첨가제의 제조·판매와 함께 동물약품 생산을 영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