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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아이이테크놀로지, 분리막 수익성 개선 지속 '주목'

올해 3분기 예상 매출액·영업이익 직전 분기比 18%‧588%↑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10.23 08:45:43

ⓒ SK아이이테크놀로지


[프라임경재] 신영증권은 23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에 대해 올해 3분기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LiBS)의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고 있으며, 지속단기 실적에 대한 우려는 적은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 주가는 최근 업종 전반의 수요·업황 둔화에 따른 주가 조정으로 목표 주가 산정 동종업계(Peer) 기업들의 2025년 추정 기업가치 대비 상각 전 영업이익(EV/EBITDA) 평균 값이 기존 12.6배에서 9.7배로 하락함에 따라 직전 15만원에서 1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올해 3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각각 18% 늘어난 1785억원, 588% 성장한 영업이익 69억원이다. 이는 각각 시장 기대치를 3%, 20% 하회한 수치다. 

주요 공장 가동률 상승에 더해 약 1000만m²에 달하는 2분기 선적 지연 발생 물량이 3분기 매출에 인식되며 3분기 판매량은 약 2억m²로 추정했다. 이는 2분기 대비 16% 늘어난 결과다. 

FCW 신규 사업 부문은 분기 50억원 수준의 영업 적자를 지속 중이지만, 3분기 생산능력(CAPA) 3억4000만㎡인 폴란드 P1 관련 약 50~60억원의 정기 보수 비용 반영에도 불구하고 분리막 부문(LiBS) 영업이익률은 6.9%로 분기 수익성 개선을 지속할 것으로 바라봤다.

박진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3건의 공급 계약으로 단기 실적에 대한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본다"며 "캡티브(계열사) 고객사 외 다수의 고객사와 추가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되며 내년에도 수주 모멘텀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폴란드 공장 P2와 P3, P4를 통해 북미 물량 우선 대응할 전망이며 향후 고객사 다변화도 안정적인 가동률 유지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최종 고객사의 향후 전동화 전략 속도 조절에 대한 우려도 상존하지만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배터리 부품 해외우려기관(FEOC) 규정이 내년부터 적용되기에 내년 이후 북미 내 중국 분리막 사용 비중은 점진 감소할 것"이라며 국내·일본 업체 위주의 공급망 재편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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