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주전자재료의 시화 MTV 신공장 전경. ⓒ 대주전자재료
[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20일 대주전자재료(078600)에 대해 장기적으로 주력 고객사 전고체 배터리의 음극소재로써 실리콘이 적용될 가능성까지 열려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포르쉐와 아우디 2개 차종에 적용 중인 실리콘 음극재는 2내년 포르쉐, 마세라티, 아우디, 링컨 등 6개 차종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IT 디바이스향 실리콘 음극재는 최근 스펙이 확정돼 양산성 검증을 위한 준비 단계에 있다. 샘플B까지 통과한 것으로 추정되며 양산시점은 2025~2026년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목표주가는 최근 이차전지 업종 주가 하락에 따른 목표 배수(Target multiple) 하락(17.3→15.7배)과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을 반영해 직전 13만5000원에서 1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에 대해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 상황을 감안해 실리콘 음극재 판매량을 하향조정했고, 실리콘 음극재 흑자전환 시점도 내년 2분기로 연기해 반영했다"며 "당장은 꿈을 향한 보릿고개 넘기 위한 인내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대주전자재료의 올해 3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8% 늘어난 513억원, 1% 줄어든 36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5% 상회, 영업이익은 21% 하회할 전망이다.
주 연구원은 "도전재료가 올해 2분기 흑자전환에 이어 3분기 계절적 성수기 효과로 매출액 개선세를 보이겠지만, 나노소재(실리콘 음극재) 매출액은 부진할 것"이라며 "주력 공급 차종인 포르쉐 타이칸(Taycan)이 내년 페이스리프트를 앞두고 있어 저조한 판매를 보이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