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메리츠증권은 16일 넥스트칩(396270)에 대해 센싱카메라 탑재량 증가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로 급격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전장카메라 대당 1개씩 사용되는 동사 ISP(Image Signal Processor) 제품의 특성상, 시장 성장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장카메라 탑재량이 지난해 2억1800만개에서 오는 2030년 연평균 5억6800만개로 연평균 12.7%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ISP칩 시장규모 역시 수요(Q) 상승만으로도 연평균 최소 12.7%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센싱카메라용 튜닝이 가능한 동사 튜닝 원천기술에 대한 기술적 가치가 점진적으로 센싱카메라 시장 확대와 함께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넥스트칩의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시스템온칩(SOC) 제품인 'APACHE4'와 'APACHE5'는 ISP 및 튜닝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카메라 인식 오류 해결 측면에서 기술력이 부각되고 있으며, 내년 말부터 본격적인 사용 확대가 기대된다.
기존 제품인 ISP, AHD(Analog High Definition) 대비 대당 단가가 최소 4~5배 이상 높기 때문에 외형 성장과 함께 고수익성 확보가 동시에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더해 동사는 올해 말 메인 프로세서 역할을 담당하는 APACHE6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다양한 글로벌 완성차 OEM들과의 협업을 진행 중이며, 2025년 이후 본격적인 탑재를 통한 매출 발생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양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67억원, 영업적자 117억원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 중이다. ADAS SOC 관련 연구개발비, 인건비, 투자비 등의 고정비 부담이 존재하기 때문"이라면서도 "다만 팹리스 기업의 특성상 손익분기점(BEP) 수준의 매출을 넘어서면 급격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에 대해 "동사의 BEP 수준 매출액은 500억원 수준으로 파악된다"며 "현재 고객사들과 진행되는 프로젝트 기준 2025년부터 1500억원 이상의 급격한 매출액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향후 밸류에이션 부담은 빠르게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