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상상인증권은 16일 하이로닉(149980)에 대해 내년 피부과용 미용기기에 대한 수출과 소모품 이익이 본격화되는 것은 물론, 신생활그룹향 가정용기기 매출이 온기 반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내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유사기업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17배를 적용해 산출하며 2만원을 유지했다.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하이로닉은 피부 미용 의료기기 전문업체로, 국내와 중화권에 매출이 국한돼 있었지만 올해 2분기부터 유럽향 수출이 본격화되면서 호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3% 늘어난 113억원, 80% 성장한 3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8월 초 신생활그룹(화장품 그룹)향 홈뷰티기기 '홈쎄라'의 20억원대 매출이 발생했다. 상반기 계약된 유럽 유통사향 매출도 일부 발생했다.
다만 중국에서 의료기기 단속이 강화되면서 매출이 일부 지연돼 예상치를 소폭 하회한 실적이 예상된다.
이소중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한편, 동사는 지난 8월16일 중국향 홈뷰티기기에 대한 2차 물량을 수주했다고 밝혔는데, 그 이후 빠른 물량 소진으로 3차·4차 수주가 체결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에 따라 올해 4분기에 2~4차 물량들이 인식될 것으로 판단되며, 현 추세대로 주문이 지속된다면 연간 200억원 이상의 수출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신생활그룹은 매장(대리점) 1만 여개를 운영 중이기 때문에 매장당 월 1개씩 판매할 경우 6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업사이드가 크게 열려있다"고 조언했다.
내년 하이로닉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57% 상승한 653억원, 92% 증가한 219억원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해 "내년 국내 피부미용기기 매출은 전년대비 5% 증가, 수출은 10%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으며, 신생활그룹향 가정용기기는 현 추세를 감안해서 분기당 약 54억원의 수출을 가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