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가민(지사장 스코펀 린)은 '가민 다이브 클럽' 소속이자 앰버서더로 활동하는 프리다이버 김정아 선수가 지난 9월19일부터 9월30일까지 사이프러스 리마솔에서 열린 '제31회 AIAD 월드 챔피언십'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김정아 선수는 총 8개의 프리다이빙 경쟁 종목 중 4 종목의 한국 신기록을 보유한 국내 여성 프리다이버 1위 선수다. ⓒ 가민
김정아 선수가 출전한 'AIAD 월드 챔피언십' 대회는 프리다이빙 종목에서 가장 큰 축제이자 국제 대회로 이번 31회 대회는 리마솔 해변에서 약 1.6㎞ 떨어진 최고 수심 170m에 달하는 지점에서 진행됐으며, 약 47개국 120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
한국 선수는 총 7명이 출전했으며, 한국의 김정아 선수가 모노핀을 신고 최대 수심까지 내려간 뒤 핀을 차며 상승하는 '콘스턴트웨이트'에서 금메달, 핀 없이 줄을 잡고 하강하는 '피리이머젼'과 양쪽 발에 핀을 신고 하강하는 '콘스턴트웨이트 위드 바이핀'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해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다.
또 이번 대회에서 김정아 선수는 월드 챔피언 타이틀 획득뿐 아니라 '컨스턴트웨이트 위드 바이핀' 종목에서 94m로 아시아 대륙 신기록도 경신했다.
평소 가민의 '디센트 Mk2' 제품을 착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김정아 선수는 "바다와 수영장을 비롯해 육상 트레이닝까지 모든 프리다이빙 트레이닝에 가민 제품을 착용했다"며 "가민 워치는 오픈 워터와 실내 풀 등 모든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을뿐 아니라 러닝이나 근력 운동 같은 지상 훈련을 서포트할 수 있는 멀티스포츠 기능이 제공돼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가민 워치와 자동으로 연동되는 가민 다이빙 앱을 통해 다이브 로그를 기록하고 저장했는데 개인 코치 없이 다이빙하고 있기 때문에 나의 다이빙을 계획하고 분석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선수는 "한국은 아직 프리다이빙 역사가 길지 않음에도 전 세계 다이버들과 경쟁해 월드 챔피언에 오른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올해 개인 최고 기록 경신에 이어 월드 챔피언십 종합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어 기쁘다. 내년에도 세계 무대에서 더 깊은 곳을 향해 또다시 도전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