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재테크와 투자, 부동산 등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큰 시대다. 특히 증권시장에는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이에 본지는 오늘 하루 주식(株式)시장에 영향을 끼친 소식들을 '장중 이슈 보고'를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11일 국내증시의 주요 화두는 △'시총 1위' 삼성전자 상승 △이스라엘-하마스 교전 본격화 △키움증권, 주주환원 강화 △AWS, 韓 클라우드 인프라 투자였다.
◆ 삼성전자, 올해 첫 조단위 실적 발표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2조원이 넘는 기대 이상의 실적을 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7.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다만 직전 분기 6700억원보다는 258.2% 증가했다. 주력인 반도체 부문의 적자가 다소 줄고, 모바일과 디스플레이 부문이 실적 버팀목 역할을 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적 호조에 삼성전자는 금일 정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71% 오른 6만8200원으로 장을 마쳤다.
◆ 이-팔 전쟁에 석유株 '급등'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 충돌 사태로 유가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로 석유 관련주들이 이틀 연속 상승하며 강세를 시현했다.
흥구석유(024060), 한국석유(004090), 중앙에너비스(000440) 등은 2거래일 동안 각각 62.15%, 47.57% 30.10% 상승세를 시현했다.
한편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며 시작된 전쟁 사망자가 2000명을 넘어서는 등 과열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는 상황이다.
◆ 키움증권, "주주환원 30% 이상 약속"
지난 10일 키움증권(039490)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3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내용의 중기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
주주환원 방식은 현금 배당, 자사주 소각 등으로 향후 주주총회와 이사회 승인에 따라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키움증권은 현재 보유한 자사주 140만주를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지속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겠다는 구상이다.
해당 소식에 키움증권은 금일 정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5.10% 상승한 10만7500원을 기록했다.
◆ AWS, 국내 클라우드 인프라에 약 60억 달러 투자
금일 아마존의 클라우드 계열사 아마존웹서비스(AWS)는 한국 고객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27년까지 국내 클라우드 인프라에 7조8500억원(약 59억 달러)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AWS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에 2조7300억원(약 20억4000만 달러)을 투자했으며, 이를 통해 국내총생산(GDP)에 약 4조9100억원(약 36억7000만 달러)을 기여하고 연간 약 3600개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해당 소식으로 인해 솔트웨어(328380), 웅진(016880), 오픈베이스(049480) 등 AWS랑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거나 직간접적으로 협력관계를 맺는 업체들이 향후 수혜 기대감에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들은 전 거래일 대비 각각 13.57% 상승한 1850원, 14.54% 오른 1300원, 6.15% 뛴 2760원으로 정규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