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6일 KT&G(033780)에 대해 주주환원 정책을 기반으로 한 중장기적 기업 가치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이에 대해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발행 주식의 2.5% 규모인 자사주 347만주 매입이 진행됐으며 전량 소각까지 완료했다"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국내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 정책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향후 3개년도에 대한 구체적 계획은 11월 중 발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KT&G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 늘어난 1조6635억원, 11% 줄어든 3647억원이다.
담배 제조 원가 상승 부담이 지속되고 있지만 아태·중동 지역 궐련 수출 회복과 함께 연결 자회사 디앤씨덕의 실적 개선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주 연구원은 "국내 담배 부문은 궐련 총수요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시장점유율은 방어에 성공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NGP(Next Generation Products)의 경우 신제품인 릴 하이브리드 3.0의 전국 출시가 9월부터 본격화됨에 따라 시장점유율 확대는 4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긍정적인 부분은 해외 궐련 수출 회복이 기대된다는 점"이라며 "상반기 선적 지연 영향으로 부진했던 아태·중동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가깝게 증가한 것으로 보이며, 향후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KGC 부문은 국내 건강기능식품 업황이 부진함에 따라 매출 및 영업이익 모두 감소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4분기에는 중국 단체 관광 재개 효과에 따른 면세 채널 매출 확대 및 중국 광군제 효과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