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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산업진흥원, 태국 의료기기 전시회서 177억 수출 상담 성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한국의료기기 통합전시관 운영 "아낌없는 지원 약속"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9.27 15:00:00

'한국의료기기 통합전시관' 부스. ⓒ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프라임경제]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진흥원)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린 태국 의료기기 전시회(Medical Fair Thailand 2023)에서 상담성과 142건, 약 1315만 달러와 계약추진성과 58건, 약 635만달러를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태국 의료기기 전시회는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는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국제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는 우리나라와 중국, 대만, 일본, 인도네시아 등 22개국에서 약 800개사가 참여해 의료용 소모품, 수술용 기기, 체외진단기기 등 다양한 의료기기 품목을 선보였다.

진흥원 '한국의료기기 통합전시관'에는 젬스헬스케어, 미가교역, 대성마리프 등 국내 의료기기 기업 7개사가 참가하였으며, 전시회 기간 동안 우수한 국산 제품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지 의료진의 큰 관심을 얻었다. 

한국의료기기 통합전시관 참여기업인 A사 관계자는 "과거 기업 단독부스로 태국 의료기기 전시회를 참가한 경험이 있다"며 "한국의료기기 통합전시관은 다양한 국산 제품을 한 부스에 모아 통합 전시하여 홍보효과를 크게 얻을 수 있었고, 과거 단독 참가 때보다 더 큰 주목을 받아 이전보다 더 많은 상담을 하여 앞으로 수출 성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B사 관계자는 "당사는 유럽 및 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 중이었으나, 이번 한국의료기기 통합전시관 참여를 통해 상대적으로 홍보기회가 적었던 동남아 지역 바이어를 많이 만날 수 있었다"며 "그 결과 태국 바이어와 대형 계약을 체결함은 물론 전시회 이후에도 지속적인 상담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수출성과가 기대된다"고 답했다.

'한국의료기기 통합전시관'은 해외 유통채널 및 바이어 발굴을 위해 전시회 참가 필수적인 의료기기 산업 특성을 반영해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국제 전시회 참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수술실, 디지털 헬스케어 등 운영컨셉을 바탕으로 실사용자인 의료진 대상 국산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해 기존 전시회 참가 지원사업과 차별성을 뒀다.

2019년부터 Arab Health, KiMES, MEDICA 등 주요 의료기기 국제전시회에 연간 4회 이상 지원했으며, 이번 전시회까지 총 308개사가 한국의료기기 통합전시관에 참여해 4608건의 상담과 370건의 수출계약추진의 성과를 달성했다.

황성은 진흥원 의료기기화장품산업단장은 "국내 의료기기 산업은 생산의 약 66% 이상이 수출되는 수출주도형 산업"이라며 "해외바이어와 유통채널 발굴을 위한 국내 기업의 해외전시회 참가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사용자인 의료진의 평가 및 사용경험이 중요한 만큼 복지부와 진흥원에서는 기존 전시회 지원사업과 차별성이 있는 '한국의료기기 통합전시관'을 지속 지원해왔다"며 "코로나19 이후 기존 거래선 유지 및 신규 판로 개척이 더욱 필요해진만큼 국내 기업의 국제 전시회 참가에 아낌없는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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