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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종목] SAMG엔터, 매진 돌풍 '캐치! 티니핑' 시즌4 선공개…'반등의 서막' 올랐다

올해 '티니핑' 단일 IP 매출액 800억원 목표…'상저하고' 실적 흐름 전망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9.22 09:46:40

SAMG엔터가 오는 27일 '새콤달콤 캐치! 티니핑'을 재능TV를 통해 공개된다. 이에 앞서 금일 오후 자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쇼케이스와 함께 1·2화 선공개를 진행한다. ⓒ SAMG엔터


[프라임경제] SAMG엔터테인먼트(419530, 이하 SAMG엔터)의 캐시카우(주요 수익원)이자 패밀리 플랫폼 사업의 든든한 원동력인 '캐치! 티니핑'의 새로운 시즌 공개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전문가들은 SAMG엔터의 실적 반등과 함께 지속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새콤달콤 캐치! 티니핑'(이하 '티니핑' 시즌4)이 오는 27일 재능TV를 통해 공개된다. 이보다 5일 앞선 금일 오후엔 SAMG엔터의 자체 유튜브 채널에서 '티니핑' 팬덤을 위한 일종의 쇼케이스인 '티니핑쇼!'와 함께 약 1시간 가량 구성의 본편(1·2화)을 선공개 한다. 구독자수 4900만명에 이르는 자체 유튜브 채널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티니핑' 시즌4에 대한 기대감은 완구업계에 오롯이 반영되고 있다. 완구매장마다 비치된 신규 제품들은 계속해서 팔려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새 캐릭터가 나올 때마다 아이들에게 새 상품을 사주다 과도한 지출을 하게 돼 부모들 사이에서는 '파산핑', '등골핑'이라는 웃지 못할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일부 지점에서는 준비된 수량이 조기 품절되면서 재고가 있는 지점을 찾아 원정 쇼핑을 가는 현상도 비일비재하다.

SAMG엔터 자체 쇼핑몰인 이모션캐슬에서 판매된 '티니핑' 시즌4 로열핑 중 하나인 '포실핑' 피규어 역시 오픈 1시간 만에 완판됐다. 이후 피규어 10종도 온라인몰 선공개 이후 모두 매진됐다. 

SAMG엔터 관계자는 "'티니핑' 제품을 자체 온라인몰에서 선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 피규어가 '티니핑' 시리즈를 대변하는 핵심 제품인 만큼, 생각보다 큰 관심에 감사할 따름" 이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자사의 IP 제품을 자사몰에 우선 선공개하는 방식으로 MD 판매 전략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티니핑'은 완구 시장 뿐만 아니라 유통업계에서도 이른바 '대세'로 자리하고 있다. 올해 6월 기준 백화점 팝업스토어 아동복 매출 1위, 인터파크 티켓 전체 뮤지컬 순위 1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케이크, 젤리, 마스크 등 콜라보 상품들의 완판 행진도 이어가고 있다. 

2021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국내 키즈 IP 빅데이터 검색량 1위를 지켜온 '티니핑'은 글로벌 OTT 키즈 부문에서 국내 1위, 호주 5위, 미국 9위를 기록했으며 중국 내 각종 OTT 1위를 휩쓰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SAMG엔터에 따르면, '티니핑'은 현재 전사 매출의 약 80% 정도를 담당하고 있다. 시즌1 매출액은 약 30억원이었지만 이후 시즌2는 150억원, 시즌3은 500억원으로 퀀텀점프 중에 있다. 

올해는 티니핑 단일 IP로만 매출액 8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SAMG엔터 시가총액 기준 3분의 1을 훌쩍 넘기는 수치다.

전문가들도 '티니핑' 시즌4을 필두로 SAMG엔터가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특히 하반기(4분기)는 한국과 중국의 유아 완구 시장 성수기 시즌이다. 9월말 한국 추석(중국 중추절), 11월 중국 광군제, 12월 크리스마스 시즌 등 어린이를 위한 강력한 소비 시즌이 이어져 매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티니핑' 시즌4 컨셉이 디저트이며, 이번 시즌부터 MD 제품 기획부터 유통까지 총괄한다는 점에서 매출 성장 및 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밖에도 오는 12월 판교에서 오픈하는 '티니핑월드'도 주목해야 한다. 테마공간 사업 모델로 아케이드 게임, 사진찍기, 인형뽑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체험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라며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 10개의 쇼핑몰·백화점 등에서 열릴 팝업스토어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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