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재테크와 투자, 부동산 등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 보다 큰 시대다. 특히 증권시장에서는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본지에서는 '시간외Y(why, 와이)'를 통해 당일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외 단일가 매매에서 강세와 약세를 기록했던 종목과 그 이유, 평가에 대해 살펴봤다.
21일 시간외에서는 국내 증시에서 이른바 '이낙연 관련주'로 분류되는 남화토건(091590), 남화산업(111710), 국영지앤엠(006050), 태양금속(004100), 남선알미늄(008350), 남성(004270), 부국철강(026940), 서원(021050), 주연테크(044380), 범양건영(002410)이 상한가로 직행했다.
이와 함께 김두관 민주당 의원 관련주로 알려진 아즈텍WB(032080), 김동연 경기도지사 관련주로 엮인 PN풍년(024940)도 금일 시간외에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속칭 '이재명 관련주'인 동신건설(025950), 에이텍(045660), 토탈소프트(045340)는 시간외에서 급락하며 하한가로 마무리했다.
정치 테마주들의 무더기 상한가·하한가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가결로 인해 법원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면서 정치권에서 차기 당대표 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의원들에 대한 향후 기대감 등이 맞물리며 주가에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회는 21일 본회의에서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을 표결한 결과 찬성 149명, 반대 136명, 기권 6명, 무효 4명으로 가결했다.
체포동의안 표결에는 재적의원 298명 중 295명이 참여했다. 입원 중인 이 대표를 비롯해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수행 중인 박진 국민의힘 소속 외교부 장관, 수감 중인 윤관석 무소속 의원 등 3명을 제외한 전원이 표결에 참여했다.
체포동의안 가결 요건은 출석의원 과반(148명)으로, 이번 표결에서는 찬성표가 가결 정족수보다 1명 많았다.
앞서 이 대표는 위례·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성남FC 불법 후원금 모금 의혹으로 구속영장을 청구받았지만 지난 2월27일 본회의에서 찬성 139명, 반대 138명, 무효 11명, 기권 9명으로 부결된 바 있다.
한편,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소위 정치 테마주들은 대부분 직접적인 연관성 보다는 학연·지연 등으로 엮인, 실체가 없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투자에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