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20일 씨유박스(340810)에 대해 전방산업 다각화를 통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김규상 하나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가톨릭대학교와 지난 19일 '중이 질환 진단 AI 모델' 공동 연구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개발을 완료해 본격적으로 의료AI 분야에 진출할 것"이라며 "또한 국내 식재료 유통, 이차전지 소재 등 기업들과 AI 비전 기반 물류로봇을 개발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씨유박스는 AI 알고리즘 개발, 관련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설계하는 AI 전문 기업이다.
국내 AI 얼굴인식 분야에 오랜 기간 투자를 통해 RGB 카메라만으로 3D마스크까지 검출 가능한 '라이브니스(Liveness)' 기술을 보유했으며, 법무부 및 인천공항 자동 출입국심사대에 알고리즘을 공급하는 등 강력한 레퍼런스를 구축했다.
사업분야는 △AI 얼굴인식 시스템 △AI 얼굴인식 솔루션 △AI 객체인식 솔루션 △AI 데이터 플랫폼 등이다.
AI 얼굴인식 시스템 부분에서는 공항, 항만, 정부기관 등 출입 인증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공급하고 있다. AI 얼굴인식 솔루션은 금융기관 모바일앱의 비대면 본인인증, 간편결제, 재택·이석관리 솔루션 등이 포함된다.
AI 객체인식 솔루션은 3D 수하물 보안 솔루션, 물류 오더피킹 로봇 등이다. AI 데이터 플랫폼은 AI 학습용 데이터 생성을 위한 정제, 라벨링 등 자동화 플랫폼이다.
씨유박스는 지난 7월 시큐런스와 인천국제공항 스마트패스 2차사업 e-Gate 공급 관련 62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스마트패스 사업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서 권고한 One-ID의 일환이다.
여권이나 탑승권 제시 없이 얼굴인식만으로 공항의체크인부터 출국심사, 면세점 이용, 탑승 수속 등 공항 내 모든 시설 사용에 있어 본인 확인이 가능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김 연구원은 "향후 면세점과 IBK 박스포스 내 얼굴인식을 통한 결제가 활성화될 전망으로, 동사에게 수혜가 예상된다"며 "이 외에도 국내 대기업 향 재택이석관리 솔루션 공급으로 얼굴인식 관련 솔루션 적용 산업을 지속 확대해 나아갈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