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은행이 통계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학계에 이론적 연구와 밥법론 개발 등 지원·협업을 요청했다.
15일 한국은행(이하 한은)은 2층 다목적 컨퍼런스홀에서 한국통계학회와 공동포럼을 개최했다. 김동욱 한국통계학회 회장과 신동완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등 통계 전문가들이 이번 포럼에 참석했다.
한은에 따르면 한국통계학회와 공동포럼은 2016년에 시작돼 올해 7회째로, 양측이 그간의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다.

유상대 한은 부총재보는 통계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학계 지원과 협엽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 한국은행
유상대 한은 부총재는 "일반적인 인공지능은 일련의 과정에서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며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은 이러한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기술로서 최근 학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연구 주제"라고 평가했다.
이어 "빅데이터·디지털 시대에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과 경제통계의 만남은 복잡해진 경제 현실을 이해하고 탐색하는 방식에 큰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번 공동포럼 주제는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 시대에 경제통계 확충과 응용'으로 진행된다. 그동안 한은이 경제현상을 측정하기 위해 노력해 온 결과물들을 중점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유 부총재는 "한은은 경제환경 변화에 맞춰 다양한 통계 수요에 부응하고 통계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러한 노력이 소기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이론적 연구 및 방법론 개발 등 학계 지원과 협업이 필수적"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공동포럼이 학계와 중앙은행 간 교류·협력의 장으로서 더욱 활성화되고 발전해 나가길 기원한다"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