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산업은행은 올해 정책지원펀드 위탁운용사를 선정하기 위한 서류심사 과정에서 지원사 29개사 중 14개사가 통과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정책지원펀드는 산업은행에서 3000억원을 출자해 1조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정부가 지난 4월20일 벤처·스타트업에 자금지원 발표한데 따른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산업은행 정책지원펀드 서류심사 결과. ⓒ 산업은행
분야별로는 △회수전용 펀드(Secondary Fund) 5개사 △인수·합병(M&A) 펀드 4개사 △글로벌 선도 펀드 5개사다. 이 가운데 회수전용 펀드는 4000억원 규모로 조성돼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예정이다.
회수전용 펀드는 벤처캐피털 등 투자자가 보유한 벤처·스타트업 주식을 매입 해주는 펀드다. 이를 통해 투자자는 빠르게 투자자금을 회수하고 또 다른 기업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이날 서류심사에 통과한 회수전용 펀드 운용사는 △DSC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엘비프라이빗에쿼티 △송현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아이엠엠인베스트먼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현장실사와 구술심사 등을 거쳐 이달 말에 운용사를 선정하겠다"며 "모험자본시장에 신속하게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