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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SP, 높은 진입장벽 기반 독점적 지위 '주목'…목표주가↑

"하반기에도 우수한 실적 유지…내년 메모리향 비중 의미있는 상승 전망"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9.05 08:39:52

ⓒ HPSP


[프라임경제] 한화투자증권은 5일 HPSP(403870)에 대해 최근 장비 공급사 이원화 가능성이 제기되며 고객사 내 지위 관련 여러 노이즈들이 존재하지만, 특허 및 양산성 검증 등 현실적 이슈들로 인해 단기간 내 대체제의 등장은 어려울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내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목표 주가수익비율(Target P/E)를 기존 20배에서 30배로 상향하며 기존 2만9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장비의 공정 내 중요도와 높은 진입장벽에 기반한 독점적 지위를 고려할 때 충분히 부여 가능한 멀티플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HPSP의 하반기 예상 매출액을 777억원(3분기 411억원, 4분기 366억원)으로 전망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 1067억원 대비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방 업체들의 설비 투자 축소 기조, 이로 인한 일시적 수주 공백이 예상되는 타 전공정 장비 업체들의 상황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준이라는 진단이다.

김 연구원은 "선단 공정에 집중된 매출 구조와 여러 노이즈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고객사 내에서의 독점적 지위가 실적 방어의 핵심 요인"이라며 "또한 50%를 상회하는 높은 수익성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4분기에는 성과급 반영 등 계절적 요인으로 일시적 수익성 감소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내년에는 메모리향 매출비중이 의미있게 상승할 것으로 관측했다. 특히 올해 25% 수준에서 내년 약 40%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바라봤다.  

이에 대해 "동사의 고압 수소 어닐링 장비는 비메모리에서 메모리로의 점진적 적용 확대가 진행 중"이라며 "올해는 부진한 업황으로 인해 다소 확산이 더디게 진행됐지만 2분기를 기점으로 반등 구간에 진입한 메모리 업황과 AI 수요 대응을 위한 선단공정 투자 확대를 고려할 때 내년부터는 의미있는 공급 확대가 유력하다"고 짚었다. 

이어 "적용 스케쥴을 고려할 때 낸드(NAND)에서 디램 순으로 적용처가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신규 장비인 고압 습식 Oxidation 장비에 대한 가시적 성과가 기대된다"며 "당초 계획대비 다소 지연됐으나 고객사 데모 테스트가 정상 진행 중에 있으며 내년 상반기말까지 긍정적인 결과가 확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일 장비에 국한된 라인업의 확장 측면에서 긍정적이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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