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재테크와 투자, 부동산 등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큰 시대다. 특히 증권시장에는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이에 본지는 오늘 하루 주식(株式)시장에 영향을 끼친 소식들을 '장중 이슈 보고'를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4일 국내증시의 주요 화두는 △연이은 로봇주 강세 △에코프로, 시총 하락이였다.
◆ 로봇주, 계속된 긍정적 모멘텀에 '웃음'
국내 로봇 관련주들이 △두산로보틱스 상장 및 AMR 기업 인수 이슈 △삼성전자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및 4족보행로봇 공장 적용 소식 등 로봇 업계의 호재에 힘입어 지난주에 이어 금일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대동(000490)과 이삭엔지니어링(351330)은 금일 정규장에서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동은 포스코와 협력해 제철소 내 특수환경 임무수행 로봇을 개발함과 동시에 제철소 내에서 작업자의 이동과 물류 운반 등의 목적으로 필요한 모빌리티 솔루션의 발굴 사업도 추진한다는 소식에 강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삭엔지니어링은 지난 1월 삼성엔지니어링과 맺은 로봇 산업 자동화 솔루션 독점계약이 재조명되며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에스비비테크(389500), 에스피지(058610), 우림피티에스(101170), 뉴로메카(348340) 등은 금일 정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각각 23.60%, 14.55%, 7.58%, 2.01% 상승했다.
한편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엔 삼성전자의 웨어러블 로봇 공개는 물론, 로봇 관련 정책 공개 및 지능형 로봇법 등 개정안 시행 등이 예정돼 국내 로봇 산업에 대한 기대감과 견조한 주가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황제주' 에코프로, 시총 2위로 '털썩'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였던 에코프로(086520)가 금일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5.77% 가까이 빠진 111만1000원을 기록하며 시가총액 2위로 내려왔다. 1위 자리엔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247540)이 등극했다.
지난 1일 6.21% 하락한 에코프로는 금일 장중 110만1000원까지 내리는 등 이틀 연속 큰 폭으로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기타법인과 개인이 각각 33억원, 2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에코프로 주가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지난달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하눅 지수 리밸런싱(재조정)이 완료되고 난 뒤 호재성 재료가 소멸하고, 최근 중국 업체들이 주도하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채택하는 전기차 업체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