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씨월드제약 자회사 비씨월드헬스케어는 올라운드닥터스와 디지털 치료기기 및 웰니스 어플리케이션 공동 개발 협약식을 진행했다. ⓒ 비씨월드제약
[프라임경제] 비씨월드제약(200780) 자회사 비씨월드헬스케어는 올라운드닥터스와 디지털 치료기기 및 웰니스 어플리케이션 공동 개발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암성 통증 관리 및 조절을 돕는 디지털 치료기기를 개발·공급할 예정이다.
금번 개발의 공동연구자인 신성훈 대한항암요법연구회 완화의료분과 위원장(고신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과 강정훈 대한암완화·지지의료연구회 회장(경상국립대학교병원 경남지역암센터 혈액종양내과 교수)은 암환자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보고한 통증 변화와 마약성 진통제 복용 데이터를 모니터링한다.
이를 통해 투약 중인 진통제의 약동학 데이터 기반의 분석 알고리즘을 활용, 적절한 맞춤 투여 용량과 시점을 예측할 수 있도록 함께 구현할 계획이다.
또한 암성 통증 조절에 대한 의료진과 암환자의 니즈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곽성동 올라운드닥터스 대표(내과 전문의)는 "마약성 진통제의 오남용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다"며 "마약성 진통제의 대표적인 제약회사인 비씨월드의 탄탄한 약동학 데이터 분석기술 지원과 함께 마약성 진통제의 안전한 처방과 암성 통증 관리의 주체인 의료진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관련 어플리케이션의 개발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성한 비씨월드헬스케어 대표는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통증 분야에서의 역량을 적극 활용해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기존 제약의 틀을 벗어난 디지털 치료기기라는 새로운 영역에서의 협업이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내과전문의들과 프로그래머들로 구성된 올라운드닥터스는 항암치료 순응도 개선을 위한 디지털 치료기기를 개발하고 2내년 다기관 임상시험을 준비 중인 회사다.
2021년 설립해 전문의료지식과 결합한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력을 인정받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스타트업 육성사업 선정 △2022년 서울특별시-서울산업진흥원 TIPS 1기 선정 △2023년 국립암센터의 암생존자 중심 맞춤형 헬스케어 기술개발 실증 연구사업 선정 등으로 암환자 관리의 디지털 전환에 앞장서고 있다.
2017년 설립된 비씨월드헬스케어는 비씨월드제약의 자회사다. 국내 최초 카바페넴 전용 제조시설을 구축하여 국내외 항생제 공급을 선도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4월 FDA 혁신형 의료기기로 지정받은 하이드라필(Hydrafil)의 공동개발 및 독점 공급 계약을 시작으로 의약품 뿐만 아니라 바이오테크 의료기기, 디지털 치료기기,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등 혁신적인 헬스케어 제품 발굴을 통해 사업 다각화를 활발히 실행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