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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QnC, 점진적 실적 개선 구간 진입 '주목'

쿼츠 부문 북미 최대 고객사 주문 및 자회사 모멘티브 가치 부각 '긍정적'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8.23 08:40:50

ⓒ 원익QnC


[프라임경제] 한화투자증권은 23일 원익QnC(074600)에 대해 현 주가는 전방 고객사들의 감산과 시설투자비(Capex) 감소 영향으로 내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 8배 수준까지 하락해 부담 없는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쿼츠 부문은 북미 최대 고객사 주문이 6월부터 증가함에 따라 바닥을 통과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자회사 모멘티브는 판가 인상 효과를 기반으로 내년까지 고성장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매수 적기로 판단한다"고 조언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원익QnC의 올해 3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4% 늘어난 2106억원, 16% 성장한 324억원이다. 

연초부터 지속 감소해왔던 쿼츠 제품 주문이 최대 고객사인 북미 장비 고객사를 중심으로 6월경부터 증가하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했다. 또한 삼성전자 P1, P2 디퓨전 공정 교체 수요도 감산과 무관하게 안정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쿼츠 부문 매출은 5% 상승한 657억원으로 점진적 개선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쿼츠 부문 실적 개선에 주목해야 한다"며 "메모리 업황이 2분기를 기점으로 점진적인 개선 구간 진입함에 따라 주요 메모리 업체들의 내년 시설투자비 증가에 대비한 비포 마켓 선수요가 반영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북미 장비 고객사의 쿼츠 부품 수요가 6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한 부분이 근거"라며 "또한 TSMC 공급 확대를 위한 대만 증설도 12월에 완료될 것으로 보이며, 내년부터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자회사 모멘티브 가치도 연말로 갈수록 부각될 것"이라며 "올해 모멘티브 실적은 메모리 업황 둔화로 역성장이 불가피한 쿼츠 부문과 달리, 가격 인상 효과와 쿠어스텍 인수 효과로 전년 대비 39% 성장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아울러 "내년에도 쿼츠 원재료 판가의 큰 폭 인상이 유력하다"며 "올해 상승폭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아 전사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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