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제일테크노스, 사상 최대 실적 전망 "서프라이즈 그 이상"

무량판 공법 리스크 부각 따른 반사 수혜 '부각'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8.23 08:31:13

제일테크노스 본사(포항1공장) ⓒ 제일테크노스


[프라임경제] KB증권은 23일 제일테크노스(038010)에 대해 수주 증가와 제품 가격 인상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 전망되는 가운데, 무량판 공법 리스크 부각에 따른 반사 수혜가 예상된다고 조언했다. 

KB증권에 따르면 업력 50년의 제일테크노스는 데크 플레이트 중심의 건축용 자재와 조선용 강재 임가공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사업부별 매출비중은 건축 부문 70%, 조선 26%이다.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7.9% 늘어난 680억원, 82.6% 성장한 113억원, 132.1% 증가한 8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자 서프라이즈 그 이상의 실적이라는 평가다.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7.0%, 102.9%, 135.5% 상승한 1257억원, 187억원, 133억원이다. 건설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APT형 공장, 반도체, 이차전지 등 틈새 플랜트 신규 공장 증설 및 제품가격 인상이 실적 호조의 주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기존 건설 부문 이외에 반도체, 이차전지 등 신규 플랜트 수주 증가와 제품 가격 인상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며 "현 주가는 올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 3.5배 수준으로, 코스닥 시장 대비 절대 저평가 구간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건설부문 수주 잔고는 2분기 말 1387억원이며, 최근 건물의 고층화, 대형화는 데크 플레이트 수요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무량판 공법' 리스크 부각에 따른 반사 수혜 및 데크 플레이트의 중장기 수요 전망이 매우 밝다"며 "최근 보 없이 기둥으로만 천장을 지지하는 무량판 구조의 아파트와 건축물이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 향후 무량판 구조를 대체하는 기둥식 구조가 활성화될 경우 데크 플레이트 적용 확대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하이데크(HI-deck), 켐데크(KEM–deck)는 원전용 데크로, 과거 국내 원전 건설 시공 시 약 90% 공급 등 우수한 레퍼런스를 가지고 있다"며 "안전성이 입증돼 향후 소형모듈원전(SMR)용 데크 플레이트에 하이데크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