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상상인증권은 23일 SK오션플랜트(100090)에 대해 해상풍력 매출 비중이 증가하며 높은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유지했다.
백영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는 해상 플랜트 수주 소모로 인해 전사 매출은 소폭 감소할 수 있지만, 해상풍력 매출이 전년 하반기 대비 207.1%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SK오션플랜트는 2분기 발표된 국내 외주업체 활용을 통해 해상풍력 캐파(CAPA)가 1.5배 수준으로 상승한다. 협력업체들이 클러스터를 형성해 자켓의 구성요소(Component)를 제작 후 고성에서 최종 조립해 납품하는 방식을 취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협력업체 선정은 마무리가 돼가는 시점이며, 회사가 예고한 아웃소싱 최적화는 내년 중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아울러 2025년 4분기에 고성 1단계 증설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동시에 중국·베트남 진출까지 가능성이 열려있어 추가적인 증설 기대감도 잔존 중이라는 설명이다.
백 연구원은 "하반기 국내 해상풍력 시장은 해상풍력특별법과 주요해상풍력 단지의 진행에 이목이 집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해상풍력특별법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부의 소위원회에서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본회의 이전 소위에서 통과가 될 수 있다면 국회 본회의에서도 안건이 통과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현재 국내 해상풍력 타임라인 선두에 있는 단지는 안마해상풍력"이라며 "안마해상풍력은 환경영향평가가 완료됐으며 내년 1분기까지 자금조달을 완료할 것으로 밝힌 상태다. 첫 대규모 단지의 진행 현황에 따라 해상풍력 시장에 긍정적 시그널을 전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