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B증권은 23일 뉴로메카(348340)에 대해 △적용산업 다각화 △대기업의 로봇시장 진출 증가에 따른 향후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KB증권에 따르면 뉴로메카는 포항공과대학교 출신 인력들이 주축이 돼 2013년 설립한 기업이다.
협동로봇과 자율이동로봇(AMR) 플랫폼, 고속 고정밀 델타 로봇 등을 자체 생산하고 있으며 고객의 요구에 맞는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해 RaaS(Robot-as-a –Service) 비즈니스를 선도하고 있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협동로봇 자동화 플랫폼의 적용산업이 다각화되고 있다"며 "뉴로메카는 제조업향 프레스, 조립·용접·머신텐딩 등의 자동화 시스템, 연구·개발(R&D) 및 양산용 랩 오토메이션(Lab Automation) 등의 납품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치킨, 피자, 커피 등의 식음료(F&B) 분야 진출에 이어 6월30일에는 인공관절 수술용 로봇 기업인 큐렉소에 90억원 규모의 Robotic Arm 생산 계약을 공시했다"며 "이외에도 애그테크 기업 아이오크롭스(ioCrops)와 스마트팜용 로봇플랫폼 개발, 3차원 소프트웨어 기업인 위드포인츠와 용접로봇 솔루션 개발 등 협동로봇의 적용처가 다변화되고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성 연구원은 "국내 주요 대기업의 로봇 산업에 대한 관심 증가도 동사에게 중장기 기회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두산로보틱스 상장, 삼성전자의 레인보우로보틱스 인수, 한화로보틱스 출범 등 대기업의 로봇 산업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경쟁 강도 상승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상대적으로 로봇산업 진출이 늦은 대기업은 인수합병이나 전략적 투자 등을 검토할 가능성이 크고 이 과정에서 뉴로메카를 위시한 협동로봇 기업들의 가치 역시 상승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짚었다.
단기 실적부진은 아쉬운 부분으로 지목했다. 뉴로메카의 매출액은 2020년 41억원, 2021년 74억원, 2022년 98억원으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나 공격적인 연구개발 및 영업인력 충원 등에 따른 고정비 역시 상승하며 아직 손익분기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감속기, 모터 등의 핵심부품 내재화 및 전방 산업 확대 등을 통해 중장기 실적 개선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