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6월8일 마녀공장 상장 당시 모습. ⓒ 마녀공장
[프라임경제] 한화투자증권은 22일 마녀공장(439090)에 대해 건전한 외형 성장에 초점을 맞춰야할 시기라고 조언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마녀공장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1.7% 늘어난 472억원, 28.1% 줄어든 72억원을 기록했다.
국내는 △리오프닝에 따른 오프라인 트래픽 회복 △국군복지단과 GS25 등 판매 채널 확대 △코스트코(Costco), 트레이더스(Traders), 이마트(E-mart) 등 입점 품목 확대로 오프라인 채널 매출액이 49.3%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지난해 6월 '네고왕' 행사 진행에 따른 기저부담으로 온라인 매출액은 전년 수준에 그쳤으나 해당 영향 제거 시 온라인 매출액은 12.7% 성장한 것으로 파악했다.
해외는 오프라인 채널 전환 및 온라인 채널 할인율 확대로 일본 매출액은 감소했으나 출고 수량은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8월 현지 유통사와의 총판 계약 체결로 본격적인 판매 확대가 시작된 중국 매출액은 1272%, 출고 수량은 1820% 상승했다. 아마존향 성장 지속으로 미국 매출액은 183.5%, 진출 국가 및 입점 채널 입점 채널 확대로 아시아 및 유럽 매출액은 23.6% 증가했다.
전 지역 매출 성장에도 브랜드 및 제품 광고 투자 확대 영향, 채널 믹스 변경으로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8.5%p 하락한 15.3%를 기록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기대 대비 성장이 약했던 지역은 일본과 중국"이라며 "일본은 현지 탑 티어(Top Tier) 광고 모델 기용 및 일본 전용 제품 출시가 예정돼있다. 돈키호테, 로프트(Loft) 등 POS 기준 4500여개 입점도 완료돼 하반기 일본 매출은 성장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불안정한 시장 환경으로 주요 마케팅 활동이 하반기로 지연된 중국 역시 상저하고 실적 흐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채널 전환에 따른 평균판매가격(ASP) 하락 효과, 지난해 '네고왕' 실적 인식이 3분기 중 집중됐던 바 있어 하반기 국내외 실적에 대한 하이 베이스(High base) 영향이 상당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마케팅 투자 집중 이후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마케팅 투자 절감 효과가 극대화됐던 영향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며 "이에 하반기에도 전년 대비 감익 흐름은 이어지겠지만 각종 역기저 부담을 거둬낸 순수 물량 증가 흐름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