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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올해 하반기 높은 이익률 달성 '기대'

올해 2분기 매출액·영업이익 지난해 동기比 6.7%‧119.5%↑…목표주가 '상향'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8.21 08:53:50

빙그레 사옥 전경. ⓒ 빙그레


[프라임경제] SK증권은 21일 빙그레(005180)에 대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보수적인 광고비 지출로 높은 이익률 달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하반기 이익 추정치 상향과 함께 직전 7만원에서 8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SK증권에 따르면 빙그레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6.7% 늘어난 3887억원, 119.5% 증가한 463억원을 기록했다.

냉동과 냉장 부문이 각각 6.6, 6.8% 성장하면서 고른 성장을 보였다는 평가다.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대체로 2분기에 냉동 성장률이 냉장 대비 높다. 그러나 이번 분기에는 4~5월 평년 대비 많았던 강수 일수가 냉동 부문 판매량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6월에 강수 일수가 평년 기준으로 돌아오고 기온도 상승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물량 성장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광고 판촉비 축소로 인해 11.9%를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냉장 부문 신제품 프로모션을 포함한 광고비를 205억원 가량 지출했으며, 올해는 71억원 지출하면서 이익률이 크게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평균 기온이 상승했다. 특히 8월에는 전국·서울 기준 섭씨 35도의 최고 기온을 달성하는 등 더위가 상당했다"며 "높은 기온이 외부 활동 감소로 이어지고 빙과 판매량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크게 영향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해 "온라인·전문 아이스크림 등으로 채널이 다변화된 것이 날씨 영향이 줄어든 이유"라면서 "따라서 3분기에도 강수량·강수일수에 큰 변수가 없다면 다시 한 번 역대급 매출액인 4203억원과 영업이익 55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특히 이익률에 관련해서는 냉장 신제품이 시장에 어느 정도 안착하면서 올해 하반기 광고비 지출도 보수적으로 집행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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