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박결이 지난 17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1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쳐 4언더파 68타로 단독 선두로 올랐다.

지난 17일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박결이 단독 선두에 올랐다. ⓒ KLPGA
이날 경기는 안개 때문에 경기가 3시간 늦게 시작되면서 120명의 선수 중 48명의 선수가 1라운드 경기를 마치지 못해 순위가 뒤바뀔 수 있었지만 리더보드 맨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결은 "오늘 시작부터 3연속 버디를 잡아 기분 좋게 플레이했다"며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4언더파라는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해서 기분 좋다"고 말했다.
이어 박결은 "오늘 가장 잘 된 플레이는 버디를 기록했을 때 샷을 다 잘 붙였고, 퍼트도 잘 따라줘서 세이브를 많이 했다"며 "페어웨이도 좁고 티샷 계산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아이언 샷을 할 때 캐리 계산을 신중하게 해야 할 것 같다"며 남은 라운드 계획에 대해 밝혔다.
한편 박결은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면서 화려하게 KLPGA 투어에 데뷔하고, 2018년 10월 SK네트웍스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후 성적은 그리 좋지 못했다.
지난 2021년에는 상금 랭킹 60위 밖으로 밀려 시드전을 다시 치러야 했던 박결은 올 4월 KLPGA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 5위,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 크라운 3위 등 이번해 상위권 입상이 잦아지면서 부활 조짐을 보이기 시작하며 5년 만에 우승을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