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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 발권도 로봇이"…한국은행 '자동화금고시스템' 가동

물리적인 출입·화폐 접근 최소화, 금고 보안성 강화

장민태 기자 | jmt@newsprime.co.kr | 2023.08.16 16:26:39
[프라임경제] 한국은행(이하 한은)은 서울 중구 소재 본부에 '자동화금고시스템'을 가동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가동된 자동화금고시스템은 한은 발권업무에 최신 자동화 설비와 특화 개발된 전산 시스템을 도입한 게 골자다. 이전까지는 화폐를 사람이 지게차로 운송·적재하는 등 화폐 취급업무 대부분을 수작업으로 진행했다.

자동화금고시스템 주요 자동화설비. ⓒ 한국은행


앞서 한은은 자동화금고시스템 도입 추진계획을 수립한 뒤 지난 2020년부터 구축에 착수했다. 약 3년에 걸쳐 구축된 자동화금고시스템이 이날부터 정식 가동된 것이다. 

이제부터는 자동검수기와 팔레타이징로봇이 화폐를 수납하고 팔레트에 자동으로 적재해 준다. 자동금고 내에서 화폐를 운반하고 적재하는 일은 무인운반장치(AGV)가 맡게 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은 통합관리 전산시스템에 의해 수행된다.

한은 측은 자동화금고시스템 가동으로 물리적인 금고출입 및 화폐 접근이 최소화돼 관리 업무의 보안성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날 한은은 자동화금고시스템 가동식을 개최했다. 한은에 따르면 이창용 총재가 참석해 시스템 개발업체인 LG GNS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아울러 이 총재는 한은 직원들에게 "앞으로도 화폐 수급여건과 유통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국민들의 화폐 사용과 경제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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