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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변동금리 낮아진다…코픽스 석달만에 0.01% 하락

은행연합회 "코픽스 특징 이해한 뒤 대출상품 선택해야"

장민태 기자 | jmt@newsprime.co.kr | 2023.08.16 16:03:54
[프라임경제] 신규취급액 코픽스가 석달만에 하락했다. 이에 따라 은행권이 오는 17일부터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의 금리를 소폭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지난달 기준 3.69%로 지난 6월에 비해 0.01% 낮아졌다.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전월 대비 0.03%p 오른 3.21%로 집계됐다.

앞서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지난 5월(3.56%)부터 반등한 뒤 6월까지 3.70%로 높아져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었다.

은행연합회 코픽스 공시. ⓒ 은행연합회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에서 예·적금 상품, 채권 등을 활용해 자금을 조달하는 데 들어간 비용을 가중평균 방식으로 나타낸 지수다.  

은행연합회는 코픽스를 신규취급액·잔액·신잔액 총 3가지 기준으로 공시한다. 이들 기준은 자금조달에 사용된 상품과 반영 시기에 따라 구분된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잔액기준은 지난 2019년 신잔액기준의 등장 이후 신규 상품 금리 산출에 사용되고 있지 않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기 때문에 시장금리 변동이 빠르게 반영되고,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을 서서히 반영한다. 

은행권은 주담대 변동금리 산정에 두 코픽스를 활용하고 있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에 연동된 변동형 주담대는 당장 오는 17일부터 금리가 낮아질 예정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금융소비자는 코픽스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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