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패밀리에스씨 화장품 브랜드 '롬앤' 제품들. ⓒ 아이패밀리에스씨 홈페이지 캡쳐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16일 아이패밀리에스씨(114840)에 대해 올해 상반기 내국인과 중국 외 관광객 수요 증가로 국내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50% 증가했으며 하반기 증가될 방한 중국인 수요가 더해지며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해외는 매출 비중 40%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이 중심이 돼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아이패밀리에스씨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68% 늘어난 367억원, 153% 성장한 51억원으로 컨센서스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20%, 33% 상회하며 분기 최대 매출·이익을 시현했다.
리오프닝에 따른 내수 수요 상승, 일본 수출 급증, 수출 지역 확대 등으로 인해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는 분석이다.
영업이익률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성과급 등 일회성 요인 제거 시 16% 수준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p 개선됐다. 신규 브랜드 런칭, 롬앤ⅹ산리오 콜라보 등 마케팅 투자가 존재했지만 외형 확대로 견조한 수익성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웨딩 부문의 경우 매출 13억원, 영업손실 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손실이 소폭 축소됐다.비용 구조를 효율화했지만 매출 규모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유의미한 비용 축소를 이뤄내지 못했다.
박 연구원은 아이패밀리에스씨의 올해 총 매출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대비 각각 65% 상승한 1412억원, 111% 증가한 200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전망했다. 직전 추정치 대비 화장품 매출을 14% 상향 조정한 결과다.
이에 대해 "특히 일본의 경우 지난해 296억원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기 채널의 수요 확대와 신규 채널 진출, 롬앤ⅹ산리오 콜라보 제품 런칭 등으로 56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